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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국외)/남태평양(뉴질랜드&호주)

뉴질랜드&호주 여행 9편('14.11.09~11.18)

9. '오스트레일리아'도 이제 막바지로~~ (아홉째날 / 11월17일 월요일)

 

 

 

 

일반 직장인으로선 결코 짧지않은 장장 열흘간의 일정도 이제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 일정이나 다름이 없다..

올땐 비행기에서 1박을 또 내일은 아침에 바로 공항으로 가서 귀국을 하기에 실제 일정은 8일정도 밖에...

날짜가 어떻게 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훌쩍 지나가버린거 같은데 여행의 피로감도 없지 않지만

막상 일정이 막바지로 가니 아쉬움이 남는다...

 

 

 

 

 

아침에 일어나 또 발코니로 나가보았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울나라완 반대로 여름으로 가고 있어서인지 대낮같다..

주택들 사이에 있는 저 보라색 꽃나무를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자카렌다'라는 꽃으로 여름을 알리는 꽃이라고 한다..

난 뉴질랜드를 생각해 조금이라도 더 늦게 올려고 하다가 다른 일정땜에 이때 왔는데 가이드 말로는 지금이 딱 좋은시기라고... 조금만 더 있음 날씨가 장난아니게 뜨겁다고 한다...

돌이켜 보면 뉴질랜드에서 이런저런 야생화들도 볼 수 있었고 호주도 뜨거운 시기를 피했고 또 성수기도 약간 비켜서 이래저래 시기는 잘 잡은듯..ㅎ

 

뉴질랜드도 마찬가지였지만 호주도 도심에서 많은 숲과 큰 나무들을 볼 수 있었는데 나무에 대한 규제(?)가 많다고 한다..

가이드 아줌마가 들려준 얘기에 자기가 1920년에 지은 주택을 샀는데 우리같음 100년이 다되어 좀 글치만 이때 지은 주택인데도 벽사이에 천연양모가 단열재로 들어가 있고 무척 잘 지은 모양이었다..

근데 비가 억수같이 오던날 뒷뜰에 물이 차올라 집안까지 들어올뻔 했는데 급하게 배관공을 불러 배수관을 뚫는 응급처치를 하고 무려 160만원인가 180만원인가 여튼 그정도의 비용을 지불했다고 한다..

간단한 작업임에도 배관공 부르면 금액이 장난아니란다.. 엄청난 기술도 아닌거 같은데 이민가서 그거라도 할 수 있으면 고소득사업자 반열에...?

 

여튼 어마무시한 금액을 지불하고 배관공이 돌아서며 하는말이 6개월 뒤에 또보자고... 무슨말인가 되물었더니 집 뒷뜰에 있는 큰 나무의 뿌리가 배관을 뚫고 들어와서 임시로

뚫어 놓았지만 몇개월이 지나면 또 막힌다는 것이다...

어떻게든 뒷뜰에 있는 나무를 잘라야 되겠다 싶어 관공서에 의뢰를 했더니 검토후에 돌아온 답변이 1920년에 지은 이 집보다 나무가 그 자릴 잡은지 더 오래되어 나무를 자를 수 없고 배관공사를 나무 뿌리를

피해서 다시 하라고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도면까지 나왔다나 어쨌다나.. 여튼 그 공사비용또한 만만치 않았다고...

그 가이드 아줌마의 성격상 이래저래 엄청 많이 알아봤을것 같은데 결국은 배관이 막힐때 마다 근 2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고 뚫기로 결정을 했다고...

 

이렇듯 울나라 같은 내집 마당에 있는거 자르든 말든 그누구도 관여를 하지 않지만 여기선 나무를 자를수도 없을뿐더러 잘랐다가는 억대가 넘는 벌금이 나온다고 한다..

나무를 자르면 옆집에서 신고한다고... 그렇게 신고를 하고도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굿모닝~'하며 인사를 건넨다고 한다..ㅎ

또 어떤이는 나무를 자연사 한거 같이 꾸밀려고 농약을 사용해 몇개월에 걸쳐 말라죽게 했었는데 그게 발각이 되어 괘씸죄까지 가해져 지금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여튼 우리네 상식을 벗어나는

벌금을 물었다고...

 

뉴질랜드에서도 자기집 나무를 함부로 못자른다고 얼핏 들은거 같은데 여튼 쉽게 지켜지는건 없는듯 하다...

 

 

 

 

 

 

아침 먹기전에 호텔 도로 건너편의 해변으로 나와보았다..

밤에는 절때 도로 건너편으로 넘어 가지말라는 가이드의 당부가 있었다... 약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래서 여기도 아침에나 산책삼아서 나왔는데 햇볕이 무척 따가웠다..

저 트렉터는 혹시나 있을지 모를 유리조각을 걸러내는거 같기도 하고 또 평탄작업을 하는거 같기도 하고...

 

 

 

 

모래입자가 무척이나 고왔던 기억이...

 

 

 

 

꼭 스키장 슬로프의 평탄작업후를 보는듯한...

 

 

 

 

해변에서 본 숙소의 모습...

숙소명이 "Novotel Sydney Brighton Beach" 이던데 호텔스 닷컴에 얼핏 보기로는 4성급에 숙박비가 한화로 약 18만원쯤 하는거 같았다..

여기서 2박을 했는데 여행사에서 저정도 비용을 지불하진 않았겠지만 생각보단 비싼듯...

그래도 뉴질랜드에 비함 오스트렐리아에서의 숙소 2곳은 꽤 괜찮았다..

 

 

 

 

 

<공항 바로 근처에 있었던 ""Novotel Sydney Brighton Beach" 호텔>

 

 

 

 

 

이른시간부터 출근길 차들로 북적인다...

 

 

 

 

이른아침부터 문을 연 길거리 노천카페도 좀 이색적이다..

우리나라도 일찍문을 여나? 안가봐서 잘 모르겠네..ㅎ

 

 

 

 

 

 

숙소에 있던 비상계단...

자칫 잘 못나갔다가는 못들어와서 큰일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ㅎ

 

뭔가 공사가 덜 끝난거 같기도 한데 호주에선 계단에 화재를 대비해서 절때 물건을 두거나 하질 않는다고 한다... 아마도 페인트도 최소한만 발라 놓은듯...

우리나라도 계단에 뭘 두면 안되는건 똑 같은데 잘 안지켜져서리...

 

우리의 가이드는 습관이 이런 숙소에 오면 룸에서 가장 먼저 하는일이 비상상황이 발생을 했을때를 대비해서 비상구를 파악하고 깜깜한 상황에서도 나갈 수 있게 머릿속으로 한번 그려본다고 한다..

개인의 습관인지 아님 이나라 사람들의 공통된 습관인지 모르겠으나 괜찮은 습관인듯...

 

 

 

 

 

 

 

오늘 첫일정으로 '본다이 비치'라는 곳으로 왔다..

'본다이'는 원주민인 에버리진 말로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 시드니 도심에서 가까워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그리고 파도가 높아 파도타기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근데 상어가 엄청 자주 출몰을 한다고...

귀국해서도 관련 뉴스가 TV에 한번 나왔었다...

 

 

 

 

 

불이야~ 호주까지 와서 불구경 할줄이야...

좀 지나서 연기가 잦아 들었는데 불이 좀 크게 난듯 했다...

 

 

 

 

 

 

 

파도가 불규칙하게 전혀 예상치 못하게 다가와서 바지 다 젖었버렸다...

 

 

 

 

저게 보드 위에 누워서 헤엄을 치면 아래에 있는 상어가 보기엔 꼭 물개같다고....

그래서 자주 공격을 당하곤 한다고 한다...

 

 

 

 

 

 

 

 

 

 

완전 금모래다...

 

 

 

 

 

앗~ 배가 나왔네...

점프를 잘 하지도 못하면서 도대체 이걸 왜 자꾸하는지 모르겠다..ㅎ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호주를 거치면서 참 여러계절을 맛보는거 같다... 뉴질랜드만 해도 남섬에서는 좀 쌀쌀했었는데...

 

 

 

 

 

 

파노라마로...

 

 

 

 

 

 

 

피부가 정말 뽀얗던 예쁜 여자아이였는데 어쩜 이렇게 자외선이 강한 나라에서도 저렇게 뽀얀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지 참 부럽다..

 

 

 

 

 

 

 

다음은 하버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를 멀리서 볼 수 있는 '더들리 페이지'란 곳으로 갔다..

그냥 아무것도 없는 잔디공원 같은곳이었는데 약간 높이가 있어서 전망이 좋았다는... 넓이는 그냥 조그만한 학교 운동장 같은 기억이다...

요 근처의 주택들도 부잣집들이라고...

 

 

 

 

 

<더들리 페이지에 들렀다가  바로 갭팍으로....>

 

 

 

 

 

 

대도시지만 나무가 많아 전혀 삭막한 느낌이 없다...

 

 

 

 

 

 

 

 

홀로 외로히 싸이클을 타고 있는...

부잣집들도 그리 화려해 보이진 않는다... 호주였던가 뉴질랜드였던가 거기서 듣기로는 그렇게 넓은집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정원관리나 이런저런 관리들이 넘 힘들어서...

 

 

 

 

 

'더들리 페이지'에 잠시 들렀다가 차타고 바로 옆에 있는 '갭팍'이란 공원으로 와서 잠시 산책을 했다...

 

 

 

 

 

 

 

마치 용암이 흘러내려 굳어진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 그런지는 잘...

 

 

 

 

 

 

 

뉴질랜드에서 가이드한테 배운 포즈를 참 자주도 써먹네..ㅎ

 

 

 

 

 

 

 

 

 

 

 

나무 아랫부분의 깊이를 가늠할려고 들어가 봤는데 자세가 묘하다..ㅎ

 

 

 

 

 

 

 

 

 

 

 

갭팍에서 시내로 들어와 한인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메뉴로 저 상추랑 고기도 나왔던가 이젠 기억도 가물거리지만 저 상추가 국내 상추랑 좀 다르게 상당히 아삭거리며 쓴맛도 없이 맛있었다..

국내에서도 종자가 있다면 좀 길러서 먹었으면...

 

 

 

 

 

 

버스가 참 길다..

교통이 혼잡하다면 운전하기도 참 힘들듯...

 

 

 

 

 

 

 

멀리서만 보던 오페라 하우스를 보러 갔다..

너무나 호주를 대표하는 건물이기에 잘 모르는 사람은 없을듯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보고 싶었던 뭐 그런 건물은 아니였고 그래도 실제 한번 봤다는거에 의미를...

그래서 이 오페라 하우스를 찾아보니 장황한 설명이 있었지만...

이 오페라 하우스는 1957년 국제공모전에 당선된 덴마크의 건축가 이외른 우촌(Jørn Utzon)의 작품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후 우촌의 경험 부족과 초보적이고 독특한 설계 개념, 공학적 감각 부재 등이 지적되면서 이 건물을 제대로
건설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일어나면서 여차저차 해서 덴마크의 우촌 대신 오스트레일리아 건축가를 선택하라는
대중의 압력을 받아 들였다고 한다..

그래서 우촌은 일부에만 참여를 한듯...

 

1973년에 완공된 이 오페라 하우스는 무려 16년이 걸려 완성되어 예정된 기간보다 6년이 더 걸렸고 비용도 예상보다 10배를 초과했다고 한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3단계로 만들어 졌는데 건축 구성의 3가지 핵심 요소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단(1단계, 1958~1961), 조가비 형태의 둥근 천장(2단계, 1962~1967), 유리벽 및 인테리어(3단계, 1967~1973)의
3가지 단계로 건축되었다고 한다..

 

우촌은 전반적인 설계를 구상하고, 연단과 조가비 형태의 둥근 천장을 건설하는 것을 감독했다.‬
당시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의 건축가 테드 파머(Ted Farmer)와 협력하고
라이오넬 토드(Lionel Todd)와 데이비드 리틀모어(David Littlemore)의 지원을 받아
건축가 피터 홀(Peter Hall)이 유리벽과 인테리어의 설계 및 건설 감독을 맡았다고...
 
200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오페라 하우스 주변 노천카페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우리의 가이드는 자외선이 장난아니라고 여름으로 가는 계절임에도 양모 마후라를 하고 다녔는데...ㅎ

실제 자외선이 넘 강해서 피부 알러지까지 생겼다고 한다..

 

 

 

 

무슨 우주선을 보는거 같기도 하고...

우리나라는 전쟁의 상처와 폐허가 채 아물지도 않았을것 같은 헐벗고 굶주린 시기에 어떻게 이런 건물을 지을려고 생각을 했을까?ㅎ

 

 

 

 

 

 

가이드가 한국의 건축가들이 와서 보면 놀란다고 해서 찍었던 화장실 세면대 사진...

화장실에서 카메라를 들기가 좀 그래서 사람들이 없는틈을 타서 찍었는데 난 건축가가 아니어서 그런지 좀 특이하긴 하지만 뭐..ㅎ

아래에 배관이 없는게 포인트라고 가이드가 그러긴 하던데... 여튼 저게 아주 오래전에 리모델링을 하기도 했다는거 같던데 그래도 오래전에 만든거 치고는 참 남다르긴 하다..ㅎ

 

 

 

 

 

 

천정도 그냥 노출 콘크리트지만 뭔가 좀 다르다..ㅎ

 

 

 

 

 

 

 

 

 

공사구간에 서행 표지판을 들고 있는 멋진여인..ㅋ

여기선 저런 단순노동의 임금이 무척 세다고 들었던 기억이다..

너무 단순해서 그렇다나 뭐라나..ㅎ 난 저런거 잘할 수 있을꺼 같은데..ㅎ

 

 

 

 

 

 

 

 

다음은 이탈리아의 나폴리,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루와 더불어 세계 3대미항이라는 시디니항에서의 디너크루즈를 즐기기 위해 시드니항으로 왔다..

앞에 보이는배가 우리가 탈 배~

 

 

 

 

 

부업으로 하는 일이지만 전문가이드보다 훨씬 더 많은 이런저런 분야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우리의 가이드 아줌마도 보이네..ㅎ

배안은 온통 한국인이다.. 배 안만 보면 여기가 한강 유람선인지 뭔지..ㅎ

삼성생명인가? 여튼 보험사에서 실적이 우수한사람들 투어를 보내줬나 본데 그 숫자가 장난아니다..ㅎ

배는 오후 5시쯤인가에 승선해서 1시간 남짓 항해를 했던기억~

 

 

 

 

 

배안에서 나왔던 스테이크...

이번 여행에서 몇년치먹을 스테이크를 한꺼번에 먹는 기분이다..ㅎ

 

 

 

 

하버브릿지 아래를 지나서...

 

 

 

 

 

 

이렇게 보니 배위에서 찍었지만 꼭 육지에서 찍은거 같네..ㅎ

 

 

 

 

 

 

 

 

 

 

유턴을 해서 다시 하버브릿지 아래로...

어쩜 저렇게 그 옛날에 이런 아름답고 웅장한 다리를 만들었을까 싶다...

1923년에 착공해서 32년에 완공을 했다는데 완공했던 해가 돌아가신 아버지랑 생년이 똑같다는...

그시절 이 다리 건설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어도 이 다리는 모진 바닷바람을 맞으면서도 아직도 저렇게 위용을 간직하고 있으니...

 

 

 

 

 

 

 

 

항구주변에 건설공사가 붐이다..

 

 

 

 

 

마지막날 옵션으로 야경투어를 나왔다..

일행들 모두 한사람도 빠짐없이 나왔는데 인당 60호주달러로 약 6만원쯤 되는 옵션이다..

근데 뭐 그닥 별거는 없었다..ㅋ

야경이 꼭 화려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넘 은은한 나머지 조금 싱겁단 생각도 들었다.. 둘이서 12만원이나 지불했는데 말이다..

그래도 호텔에서 오페라하우스까지 밤에 나오기도 힘들고 안나와 봤음 또 어떨까 많이 궁금키도 했을꺼고..ㅎ

 

 

 

 

 

 

야경가이드가 따로 있었는데 야경포인트라고 뎁따준 곳이다..

오페라하우스를 빼면 광안리 야경쯤 되는거 같다..ㅋ 야경가이드가 들었으면 섭섭할..ㅎ

 

 

 

 

 

 

 

 

야경이 넘 은은해서 ISO도 좀 올리고 노출시간도 최대로 늘여서 찍어보았다..

내공의 부족인지 어케 찍어도 쨍한맛이 별로 없는거 같다..

 

 

 

 

하버브릿지 위를 달리는 2층짜리 열차...

2층짜리 전철은 첨 보는거 같다..

 

 

 

 

하버브릿지 위를 걷는 시간도 주어졌는데 낭만은 글쎄다..ㅎ

그래도 운동삼아 걷기엔 참 좋았다...

 

 

 

 

 

오페라 하우스 자체의 조명은 화려한거 보단 은은한게 더 좋은거 같다..

 

 

 

 

저쪽에서 걸어서 다리는 건너 이제 이쪽편으로...ㅎ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었고...

스트로보를 안챙겨다니기에 가로등 불빛아래서 찍었더니 어렵다..ㅎ

 

 

 

 

이제 저기 앞에 보이는 노천까페에 가서 커피한잔 하는 타임이 있다..

난 언제부턴가 밤에 커피를 마시면 잠을 잘 못잘때가 있어 코코아로..ㅎ

이 또한 다리위 걷는거랑 마찬가지로 낭만을 느껴보라고 짜여진 프로그램인데 난 잘 모르겠다... 감정이 넘 매말랐는지...ㅎ

 

 

 

 

 

 

노천까페에서 바라본 오페라 하우스... 지붕이 조가비 모양이라는데 조가비가 어케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 당시에 이런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것도 놀랍고 설계와 건축까지 가능했다는게 더욱 놀랍다..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현대식 건축물과 비교해도 여전히 아름답고 또 우아함까지 느껴지는듯 하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한발짝 떨어진, 어제 왔었던 공원같은곳에 다시왔다..

여기서 보는게 적당한 거리에서 시드니의 대표격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겹쳐 볼 수 있는 좋은 포인트인거 같기도 하다...

 

 

 

 

 

 

 

10. '오스트레일리아'도 이젠 안녕~~ (열흘째 마지막날 / 11월18일 화요일)

 

 

이제 진짜 마지막날이다..

많고 많은 나라중에 중에 또 언제 여기를 올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이틀동안 묵었던 호텔 룸...

방이 엉망이 되었다.. 그래도 나라망신 시킬까봐 나올땐 항상 어느정도는 정돈을 해놓고 다녔다는..ㅎ

 

이때가 현지시간으로 새벽 한 5시쯤된거 같다..

일찍 일어나서 한끼라도 안먹음 서운할 것 같은 호텔 조식을 허겁지겁 먹고 바로 안근의 공항으로 간다..

다른호텔로 다 그랬었지만 여기 호텔조식도 내겐 정말 괜찮았다.. 현지가격은 모르겠으나 식재료가 비싸보이는것도 많더라는..ㅎ

 

 

 

 

 

바로옆의 시드니 공항으로 왔다..

짧은기간이었지만 함께 했던 일행들과 헤어짐에 아쉬움이 남기도 하다...

 

 

 

 

이제 진짜 호주를 떴네....

 

 

 

 

 

 

호주대륙위를 날고 있는데 저런 광할한 땅이 너무너무 넓어 보였다..

정말 섬이지만 섬이라 그러지 않고 대륙이라 부르는게 이해가 간다..

 

그리고 자를 대고 그엇듯이 반듯반듯하게 정리가 되어있었는데 아마도 목장또는 농경지로 다 사용을 하지 않을까 한다..

호주에서의 농사는 기업이라 하더만 진짜 경쟁 상대가 아닌거 같다..ㅎ

 

 

 

 

 

 

 

 

바다위를 날면서 창밖을 보니 저런 초록색 섬 같은것들이 자주 보였는데 진짜 산호섬 같은건지는 모르겠으나 참 예뻐보였다..

다른바다위에선 못본거 같기도 한데...

아마도 남태평양에서만 볼 수 있는게 아닐까 하기도 하고 지도상에 보니까 호주 주변에 산호해제도 라고 표기가 되어있던데 그 해상위를 날고 있었는게 아닐까 한다..

 

 

 

 

 

이제서야 사진 정리가 어느정도는 끝난듯..ㅎ

사진을 올려 놓고도 시간이 잘 안나서 글짜 몇개 적어 넣는데도 너무나 오랜시간이 걸렸다..

기억력의 한계로 기억이 잘 안나는것도 많고..ㅎ

 

오늘이 1월28일로 벌써 여행을 다녀온지도 2달이 넘어간다..

아직도 뉴질랜드 끝없이 펼쳐졌던 초록빛 농장들과 데카포호수에서 봤던 루핀 꽃,데카포호수옆 숙소의 삐걱거리는 침대...

그리고 에머랄드빛 푸카키호수를 끼고 도는 너무나 아름다웠던 한적한 도로, 쥬라기시대로 돌아간듯한 설산을 보며 걷는시간..

또 현지에서는 그냥 그랬었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던 스테이크맛까지 그립다..

또다시 가볼날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