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원정 라이딩 4일차 (2012.5.11~15)
4일차 : 구마모토 시티투어~
여행와서 보통 12~1시 넘어서 잠들어도 5시쯤 되면 잠이 깨더군요..
물론 어딜가나 집떠나면 피곤을 달고 다니기마련이지만 여기선 견딜만 했습니다..
지난번 차마고도의 강행군에서 좀 단련이 되었는지..ㅎㅎ
오늘은 규슈지방의 중서부에 위치한 구마모토현의 메인도시인 구마모토 투어가 계획이 되어있습니다..
구마모토도 후쿠오카와 마찬가지로 어제 들어오면서 도시 공기가 무척 좋다는걸 많이 느꼈었는데 전체인구의 약 70%정도가 상업, 서비스업등 3차 산업에 종사를 한다고 하네요..
특이한건 울나라에선 시골에 가면 축사 같은것도 많이 보이는데 여기선 꼭꼭 숨겨 두었는지 잘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어딜가나 상쾌하거나 꽃 향기등만 느껴지지 악취는 맡아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창밖의 날씨가 비는 오질 않았지만 TV에는 온통 우산 그림뿐입니다..
비는 안올꺼란 믿음과 간절한 바램을 하며 아침먹으로...
언제나 실컷 먹을 수 있는건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배가 터질 정도로 실컷 먹었습니다..ㅎㅎ
밥먹고 올라오니 그새 제법 많은 비가 내리더군요..
참 암담합니다.. 자전거라도 없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닌다지만 마땅히 자전거를 맡겨놓을 곳도 없고 막상 택시로 투어를 한다해도 검색해본결과 기본요금 조차 무지 비싸더군요..
선택의 여지는 별로 없었습니다...
멀리까지 와서 그냥 방구석에만 있을 수 도 없고 일단은 숙소를 나서서 우의가 없는 세사람은 우의를 사러 인근 편의점에 갔습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우의였지만 가격은 무지비쌌고 대신 품질은 좀 좋더군요..^^
국내에선 비가 오면 그냥 비를 맞고 라이딩을 했었는데 MTB생활 9년차에 처음으로 우의를 입고 라이딩을 해봅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구마모토 성
오늘은 대부분 시티투어인데 개인적으로의 가보고 싶었던곳은 어제까지였고 오늘은 덤이었습니다..ㅎㅎ
구마모토성은 일본을 대표하는지 사진으로는 예전부터 참 많이 봐왔던 곳이더군요..
그러나 언제나 그러하듯 사진과 실물은 좀 다르지요.. 사진이 나을 수도 못할 수도..
여기는 뭐 볼거리가 있을려나 했었는데 의외로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었습니다..
아래는 네이버에서...
일본의 3대 성의 하나로 가토 기요마사가 7년에 걸쳐 세웠다. 가토 기요마사는 임진왜란 때 조선 침공을 진두에서 지휘했으며, 당시 조선에서 왜성을건설하면서 터득한 축성 기술로 1607년에 구마모토성을 완공하였다. 구마모토성은 전쟁 때 적이 성벽을 기어오르는 것을 막으려고 위로 올라 갈수록 가파른 수직형의 독특한 곡선을 하고 있다. 성에는 성주의 권력을 상징하는 천수각이 있으며, 높이는 30m로 높고 견고하게 지었다. 내부에는 칼, 창, 방패 등 280년간 이 성을 지켜온 영주들의 유물들을 전시하며, 가장 높은 층에서는 구마모토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그리고 천수각 근처에는 큰 은행나무가 있는데, 이는 전쟁 때 은행을 식량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1877년 메이지유신 뒤 정한론을 주장했던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를 앞세워 일으킨 반정부 내란인 세이난[西南]전쟁으로 구마모토성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으며, 지금의 성은 1906년에 재건된 것이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바이크족들이 투어를 나온거 같습니다..
가방이나 옷가지등을 다 두고 가도 분실의 위험은 없는듯 하여 우리도 좀 맘놓고 다니겠더군요..^^
메인건물인 천수각을 배경으로...
갖구 갔던 미니 삼각대도 이래저래 활용 잘 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군데군데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바람을 빨아 들이는건지 부는건지 잘 모르겠더군요..
아무튼 안은 너무너무 깨끗했습니다..^^
체구는 작은데 목소리가...
무슨말은 하는지는 알아들을수가 없었지만 무사의 포스가 느껴졌었습니다..^^
천수각 위로 올라가자 기모노를 입고 있는 사람이 보여 함께 사진을 찍고 싶었다..
급하게 핸드폰 꺼내서 미리 다운받아 갔던 여행일어에 한 문장을 외워 슬금슬금 다가 가서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근데 사진을 찍기 전까지 복장만 보고 한명은 남자라는 생각에 기모노 입은분께 부탁을 드렸는데 둘다 여자분이였다..ㅎㅎ
지금보니 남장을 한 여자분이 더 멋있네..^^
에구.. 촬영금지 였구나...^^
함께 찍자는 문장은 그새 까먹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사진한장 찍으면 안될까 하는 몸짓을 했더니 알아서 다소곳이 포즈를 잡아주더군요..
바디랭귀지 쵝오~ㅋㅋ
연장들이 우리가 쓰는거랑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우리께 건너간건지 아님 일본께 우리쪽으로 건너온건지...
천연 단열재인 모양입니다...
성주가 저 뒤에 앉아 신하들을 만나는 곳인가 봅니다..
야쿠자 영화에서 좀 본듯한 구조인듯 하기도 하고..ㅎㅎ
내부가 화려하진 않지만 심플하고 깔끔합니다..
이런곳에 지내다 보면 정말 권력에 눈이 멀것 같기도 하네요..ㅎㅎ
멋있게 레인코트를 펄럭이며..ㅎㅎ
콘크리트 바닥도 아닌데 바닥에 티끌하나 없는것 같습니다..^^
병수형님이 젤 잘 올라가시네요..ㅎㅎ
성벽의 경사각이 좀 독특하더군요.. 기어서 못올라오게 위쪽에는 경사가 뒤집어 집니다..ㅎㅎ
실제로 보면 경사가 거의 뒤집어 지는데 또 사진으로 보니깐 그냥 직각으로 보이네요..ㅎㅎ
적들이 쉽게 못들어오게 미로 같이 만들어 놓은건지 성의 구조가 외곽만 쌓아 놓은게 아니라 조금 독특합니다..
나가는 길에 기념 스템프가 있길레..ㅎㅎ
사진보니 여기서 부터 장갑한짝이 없군요..
사진찍으랴 테블릿 꺼내서맵 보랴 일정내내 정신이 없었는데 결국엔 장갑을 잃어 버렸습니다..
다시 장갑찾아 돌아갔지만 누가 줏어 가진 않았을테고 그새 청소를 해 버린듯..
다음 목적지인 스이젠지 공원을 찾아 가는길에 냇가가 보였습니다..
울나라 같으면 다 덮어서 도로로 사용을 할텐데 여기는 큰 잉어가 한가로이 거닐정도로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려 노력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저거 잡으면 불법일려나..ㅎㅎ
원래 고구마는 못생긴거 아닌가요? 저렇게 예쁜 고구마는 처음 보는듯..ㅎㅎ
공원 앞에서 고구마을 재료로 한 음식으로 간식 타임을 갖습니다..
물건을 파시는 분들도 왠지 모르게 상술보단 인간적으로 느껴더군요..
ISO설정이 잘못되어 몇장은 노이즈가 자글자글 하네요..ㅎㅎ
스이젠지 공원에 들어왔습니다..
스이젠지 공원은 아래 네이버 자료를 참고로 보자면
'물의 도시'라고 불리는 구마모토의대표적인 정원이다.호소카와[細川] 가문의 별장으로 호소카와 타다토시[細川忠利]가 세웠다. 정원 북쪽에 잔디로 뒤덮여 있는 작은 언덕인 시바야마[芝山]는 에도[江戶](현 도쿄)와 교토[京都]를 연결하던 간선도로인 도카이도[東海道]의 풍경을 본뜬 것이고, 연못에 있는 작은 섬인 쓰키야마[築山]는 일본의 상징 후지산[富士山]을, 연못은 교토의 비와호(琵琶湖)를 본떠 만든 것이다.
요렇게 되어있네요..ㅎㅎ
여기 물고기도 정말 큽니다..
어떤건 비만인지 정말 뚱뚱한 잉어도 있더라는..ㅎㅎ
이건 뭘까요?
우리네 같이 소원을 적어 놓은것일까요..
저 건물을 이즈미 신사라고 하나 봅니다..
1878년에 세워졌다고 하며 호소카와의 역대번주를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건물 입구에는 참배하는 방법도 그림으로 안내되어 있더군요..
인사두번 박수 인사두번..^^
그냥 사진으로 볼땐 별 느낌이 없었는데 일본의 전통 건축물도 실제로 보니깐 참 잘만든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행이 비가 잦아 들어 우의를 벗을 수 있었습니다..
더운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벗으니 날아갈듯 상쾌하더군요..ㅎㅎ
이게 뭔가 했었는데 이게 후지산을 본떠 만들었다는 건가봅니다....ㅎㅎ
어제 두병이나 사서 마시고 남은 양주를 상우형님께서 힘겹게 들고다니며 홀짝홀짝 했었습니다..
하필이면 이름이 블랙!ㅋㅋ
가격은 1만원 남짓 줬다고 들었는데 양주맛 구분을 잘 못하는 제 입맛에는 발렌타인 17년산이나 저 양주나 그맛이 그맛이었습니다..ㅎㅎ
공원을 나와 이제 에즈호로 갑니다..
구글맵에도 호수만 나와 있지 에즈호인지는 명확하지가 않아 공원에서 나오기 전에 맵을 보여주며 물어보고 그곳을 찾아 갔습니다..
목적지 하나하나 찾아 가는게 미션이었고 나름 많이 바빴지만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인듯 했습니다....ㅎㅎ
역시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한 주택가 골목길...
싱가폴에서도 정말 깨끗하다는걸 많이 느꼈었는데 그곳보다 더 정갈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어렵지 않게 에즈호를 찾아왔습니다..
자연적인 호수려니 해는데 이것도 자료를 찾아 보니 400년전의 인공호수라고 하네요.
상세한 자료는 없고 신문기사로..ㅎㅎ
요약을 하자면
일본 에도시대 구마모토 첫 세습 영주였던 가토 기요마사는 구마모토 시민에겐 숭앙의 대상이었으며
가토 없이 구마모토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구마모토의 상징인 성을 쌓은 것도 그렇지만 물이 부족했던 구마모토에 우물과 호수를 만들어 물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을 그들은 경외한다고 합니다.. 바로 그가 400년 전에 판 호수가 에즈호라고 하네요..
검색을 하면서 또 하나의 흥미로운 기사는
지하수를 만들어 사용을 한다는데 방법은 농민들이 당근을 뽑아내면 다른 농사를 짓지 못하게 하고, 끌고온 시라카와 강물을 이곳에 채운다. 농민에겐 휴경에 따른 보조금을 준다. 당근밭 토양은 화산암이 풍화된 흑토이고, 지반 또한 지하수를 많이 머금는 화산암이라서 물을 채워도 채워도 한없이 지하로 들어간다. 물의 침투율이 다른 지역보다 5배 크다. 다소 오염된 시라카와 강물은 천연 필터인 토양과 지층을 거치면서 깨끗한 지하수가 된다. 그렇게 만드는 지하수가 연간 1천500만㎥. 그 지하수는 20여 년이 지나면 구마모토시가 취수하는 81개 우물 가운데 어느 곳에서는 솟아 오른다. 30㎞, 50㎞ 떨어진 우물에서다. 이런 수원지가 오즈마을 이외에 인근의 기쿠요마을에도 있다.
2004년부터 이렇게 하고 있답니다..^^
아래까지 한바퀴 돌려다가 혹시나 시간이 부족할까봐 구마모토 역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앞에 구마모토 역이...^^
역근처에서 식사를 하려 했으나 여기도 앞에 자전거 주차는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옆 건물 자전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택배차 같기도 하네요..^^
오후 2시30분쯤이 되어서야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여기서도 본의 아니게 우동을...
항상 먹음직 스럽고 가격도 적당한걸 고르면 몇개밖에 안되거나 아예 안된다더군요..
우동역시 울나라 일식집에서 먹는거랑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구마모토역에서 하카타역으로...
타기 전까지도 그냥 열차로 알고 있었는데 말로만 듣던 신칸센이었습니다..^^
평소에 마트가도 시식코너엔 눈길조차 잘 안주는데 여기선 일단 얼굴에 철판깔고 이것저것 먹어봅니다..
연근에 겨자가 들어간걸 모르고 먹었던거 빼곤 다 맛있더군요..ㅎㅎ
도시락의 천국입니다..
그리고 울나라 도시락 보단 맛도 더 있더군요..^^
신칸센...
완전 항공기 같이 외형만 봐도 KTX보단 훨 멋있더군요.. 이때까지만 해도 그림의 떡인줄 알았습니다..ㅎㅎ
레일이 깔린모습도 우리네완 조금 다른거 같네요..
우리가 타고갈 4시발 신칸센 고속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열차의 앞모습은 좀 전에 봤던 신칸센과는 또 조금 다르더군요..
안이 정말 넓습니다..
2열과 3열로 되어있었는데 개인적으로 ktx를 좀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ktx보단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가 탄 신칸센의 앞모습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나 나올법 하게 멋지게 생겼지요?ㅎㅎ
자전거 메고 역사를 빠져나온다고 어꺠가 빠지는줄 알았습니다..ㅎㅎ
이때만큼은 카본 자전거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멀찌감치 마지막밤을 보낼 숙소인 피콜로 하카타가 보입니다..
숙소에는 한국인이 카운터에 계시더군요..
서로 유창한 한국말로 대화를 나누며 라멘집을 추천받아 찾아갔습니다..ㅎㅎ
'일란'이란 라멘집으로 평소엔 줄 서서 먹는다고 하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역시나 자판기 입니다..
자판기에서 라멘이 나오는건 아니고 티켓만...
라멘만 790엔이고 나머지 밥도 조금 추가를 합니다..
완전 독서실 분위기..ㅋㅋ
혼자와서 먹기엔 저런 구조가 나름 괜찮을것 같기도 했습니다..ㅎㅎ
한글로 설명된 주문서도 있더군요..
잘 모르니 무조건 기본으로다가..ㅎㅎ
호프집에 가면 호프가 나오는 저 수도꼭지 같은건 시원한 물이 나옵니다..
물맛이 끝내주더군요..^^
내부구조는 맞은편에도 손님이 앉도록 되어있고 통로식으로 되어 있는거 같더군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라멘은 처음 먹어보는데 곰탕 비슷한 느낌도 들고 살짝 느끼한듯도 하면서 단백했습니다..
우리네 라면과는 완전 다르게 면은 소면에 가깝더군요..
김치하나가 있으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냥..ㅎㅎ
나와서 덴진거리를 가기위해 길을 나섭니다..
클릿슈즈에 쫄바지 입고 따그닥 따그닥 이상한 걸음걸이로..ㅎㅎ
네거리에서 테블릿PC를 꺼내들고 방향을 찾고 있으니 어떤 여성이 길을 찾냐고 물어봅니다..
덴진 스트리트를 가겠다고 하니 걸어가기엔 상당히 하드하고 차를 타고 가야된다는 둥 무척이나 길게 이야기 합니다..
몇마디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람한테..ㅎㅎ
그냥 무시하고 두다리만 믿고 걸어갑니다..
한푼이라도 아껴야 하기 때문에.. 비도 안오는데 자전거 타고 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다시 돌아가기도 그렇고..ㅎㅎ
뭔 기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도 기름값이 만만치 않네요..
그래도 소득수준 대비 울나라 만큼 비싼나라도 잘 없을듯...^^
길거리에 저런 안내책자들이..
역시 일본스럽습니다..ㅋㅋ
일본에서 보기드문게 노점상들이나 포장마차 였는데 요기는 요런것들이 밀집되어있었습니다..
그냥 구경만...^^
오베아 싸이클입니다..
참 보기 드문게 MTB였는데 여기는 MTB도 한두대 보이더군요..
30분에 100엔이면 약 1500원인데 생각보단 별로 안 비싸네요..
덴진거리의 지하 상가입니다..
지하지만 답답하지 않고 상당히 넓더군요..
그리고 옷가게 있는분들이 다들 인형같이 무지 예뻤습니다..ㅋㅋ
하지만 아쉽게도8시가 다 되어 도착을 했는데8시가 되자 다들 셧터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시간관념 역시 철저하더라는...
여기는 또 특이한게 시내버스들이 신호대기를 할때 하나같이 시동을 끕니다..
버스들은 다 디젤엔진인듯 했었는데 소음때문인지 아님 공해때문인지 또 혹은 에너지 절약때문인지 참 잘 지키더군요..
울나라 같으면 버스들 엄청 오랫동안 공회전 하는데 반해 괜찮은 문화인거 같았습니다..
욘사마? 지우히메는 어디가고 욘사마만 떡하니..
숙소로 돌아가는길은 신발도 불편하고 참 멀더군요..ㅎㅎ
나중엔 눈까지 켕~ 한 느낌이었습니다...^^
무인 자전거 주차장...
자전거를 파킹하면 불이 꺼지나 봅니다..
지하차도 자전거 주차장 옆에 있던 자판기인데 무슨자판기일까요?
자전거 주차요금 자판기인줄 알았는데 자전거 세워진거 보니 그것도 아닌거 같고...
키스방? 머 이런건줄 알았는데 빠징코 하는 곳이었습니다..^^
민박집 안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민박집과는 완전히 틀리더군요..
TV와 침대만 없다뿐이지 너무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좌변기도 참 독특하더군요..
물을 내리면 위에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와 좌변기 물을 채웁니다..
물이 나오는동안 손을 씻을 수 있겠지요..^^
피곤했지만 남은 양주와 올때 편의점에서 사온 2L짜리 사케로 오늘 하루도 마무리를 합니다..
아침에 제법 많은 비가 내릴때는 참 서글펐었는데 그나마 큰 무리 없이 일정을 소화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내일이면 고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