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로키 트레킹 마지막~ (2012.06.09 ~ 06.16)
리턴~
이래저래 꼬여버린일정이었지만 아쉬운 여행도 이제 종료를 하고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어젯밤부터 내리던 비는 아침까지도 이어지고...
완전 허허벌판에 홀로 덩그러니 서 있던 카지노 호텔...
구글맵의 위성지도로 봤을때도 여긴 아직 업데이트가 안된건지 호텔이름은 표기되어 있는데 건물은 그냥 초원으로 나왔다...
땅이 넓어서인지 도로 중앙의 공간도 참 넓게도 띄어 놓았다...
집들도 높게 지을 필요가 없고...
근데 여기 집들은 다들 따닥따닥 붙어있고 좁아보인다...
그래서 누가 질문을 했었는데 답은 기억이...
조금은 낡아 보이는 캘거리 공항에 도착을 해서...
리턴항공 일정은
현지시간 15일 금요일 : 캘거리 09:00출발 - 벤쿠버 09:26 도착 / 1시간 26분 소요(시차 1시간)
벤쿠버 공항 대기시간 2시간 49분
벤쿠버 12:15 출발 -베이징 16일 14:35 도착 / 비행시간 11시간20분 소요(시차 15시간)
베이징 체류시간 약 6시간 40분
베이징 21:15 출발 - 서울 17일 00:10 도착 / 비행시간 1시간55분 소요(시차 1시간)
총 비행시간 : 15시간41분
총 소요시간 : 대기시간 포함 약 25시간 10분
총 소요시간이 24시간이 넘어가는... 돌아오는 일정도 만만치가 않다...
로키산맥을 넘어 벤쿠버로 날아간다...
못다한 로키의 구경은 다행히 창가쪽 자리라 비행기 타고 다 하는거 같다..
서브로갖고 갔던 똑딱이로 다른사람 방해 안되게 조용히 무음모드로...^^
하늘에서 내려다본 벤쿠버는 꼭 전자회로판 같기도 하고...
큰 도움은 안되지만많고 많은 문자중에 한글도 보이고...^^
왠지 앞으로 저 단풍잎에 되게 친근감을 느낄것 같다...
사실 첨엔 저게 플라타너스 잎파리 아닌가 했었는데 단풍잎이라고..ㅎ
11시간 이상을 날아 이제 베이징에 도착을 한다..
예전에 한번 왔던 도시이고 뭐 그닥 다시와보고 싶은 도시는 아니지만 비행기값땜시...
베이징에서의 대기시간이 길어 공항에서 빠져나와 가까운곳을 가기로 했다..
근데 정말 쾌적한 환경속에 있다가 베이징 공항에 내리니 답다~압 하다..ㅎ
길거리에 차는 우째그리 막히는지...
중국 들어오기전에 일행들끼리 베이징에 어디를 가볼까 논의를 좀 하고 일반여행으로는 좀 가기 힘든곳으로 정하기도 했었지만 말짱 헛수고였다..
좀 멀기도 하고 교통체증땜에 딱히 가볼만한데도...
그래서 중국현지 가이드가 제안한 798예술거리에 왔다..
예전에 병기를 만들던 공단지대에 가난한 예술가들이 하나둘씩 모여 들면서 조성된 곳이라고 하며
울나라에 헤이리와 비슷한곳이라고 한다.. 헤이리 역시 이름만 많이 들어봤을뿐 가본적은...
날씨는 덥지만 그래도 왔으니 한번 돌아보자...
날씨가 심상치 않다...
가끔은 흙바람도 불고... 예전에 북경왔을때도 첫날 정말 짙은 흙바람땜에 이미지가 안좋았었는데 다행이 그 담날은 날씨가 좋았었다..
그때의 기억을 떠 올려 주려고 하는건지 캐나다에서 심신을 맑게 해 왔는데 여기서 한순간에 더럽혀지는 느낌이..ㅎㅎ
이런 흙바람부는 날씨 속에서도 간간히 야외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결과물은 완전 SF 같이 나올듯...
역시나 사람도 진짜 많네...^^
마지막에 빗방울도 떨어지고 해서 급하게 차 있는곳으로 돌아왔다..
그닥 취향에 맞는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군데 더 와 봤는데 만족을 하며 이젠 저녁을 먹으로..
북경에 왔으니 또 유명한 북경오리를 먹는다..
예전에 왔을떄 중국어 교재에도 나오던 유명한 전취덕에 가서 먹었었는데 그때 다들 맛이 없어 몇저가락 안먹어었다..
근데 그새 입맛이 바뀐건지 아님 여기께 맛이 좋은건지 이번엔 꽤 맛있게 먹었다..
여기도 중국에서 100대 식당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우리 입맛에 좀 맞춘거 같다..
여튼 오리 말고도 이것저것 맛있고 푸짐하게 먹었었다..
이로서모든일정은 끝났다..
여행내내 아쉬웠던 일도 많았지만지나고 보니 그 또한 추억으로 남는거 같다..
글타고 두번 경험하고 싶지는 않고..ㅎ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자연환경이 너무나 좋아보였던 나라, 캐나다...
분명 이보다 더 좋은 나라도 있겠지만 당분간은 캐나다에 대한 여운이 가시지 않을것 같다..
제대로 완주를 못한 아쉬움 땜에 더 여운이 남을지도...
그리고 한번 가본곳은 잘 안가보게 되고 또,세상엔 가볼곳이 너무나 많겠지만 캐나다 로키만큼은 언제가 되었건 다시한번 더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땐행여나 눈이 남아있을만한 계절은피하고 다리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정상에서의 심장이 멎을것 같은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두눈으로 꼭 보고싶다..
시월엔 히말라야를 맘속에 두고 있는데 이런저런 일들로 잘 될지는... 갈 수 있었음 좋겠다..
똑딱이로 짬짬히 찍었던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