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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국내)

'16.03.27 1박2일 거제도 여행

3월27일~ 

 

만삭이 다 되어 가는 아내가 남들은 태교여행을 간다고 얘기를 한다...

이때 아니면 또 언제 가보리 하는 심정으로 좀 편하고 저렴하게 다녀 올 수 있는 동남아 쪽으로도 잠깐 눈을 돌렸는데 요즘 임산부에게 위험하다는 지카바이러스 땜에

나가기도 좀 꺼려진다..

그래서 국내로 눈을 돌리고 거제도로 간단하게 일정을 잡았다..

요즘 일이 넘 정신이 없어 뭐 찾고 할 틈도 없이 대충 찾아보고 대충 계획잡고..

 

거제도는 큰누나가 결혼 후 잠깐 살았던 곳이라 중고딩때쯤 몇번 다녀간적은 있다..

그때만 해도 거제도에 갈려면 완전 산넘고 물건넜었는데... 이후에도 한두번 갔었나? 12년도에는 자전거타러도 함 왔었고..

 

여튼 월요일 하루 연차를 내고 일요일 아치 조금 일찍 출발하려 하였으나 한 11시쯤 되어서 출발을 한거 같다..

 

 

 

 

영화 '국제시장'에도 나왔던 흥남철수 작전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듯...

 

조금 늦은 점심으로 거제시에서 굴 세트요리를 먹고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찾았다..

딱히 볼꺼리가 있겠냐 싶기도 하고 주차료를 제외한 입장료도 인당 7천원으로 저렴한편은 아니었지만 딱히 뭐 가볼때도 엄꼬..

그래도 한번쯤은 가볼만한...

요즘에 20대들은 6.25가 언제 났는지도 잘 모른다는데 애들 있음 교육차원에서도 나름 괜찮을꺼 같다..

 

 

 

 

 

 

 

 

 

 

 

 

 

 

수백명의 여자포로수용소도 별도로 있었다고...

모형이 머리모양 때문인지 원시인 같다...

 

 

 

 

 

 

 

 

 

 

 

 

 

 

 

 

 

 

 

화장실이 참..ㅎ

여자 포로수용소에는 그래도 칸막이가 있던데 남자포로 수용소에는 겨울이면 고추 얼겠다..

 

 

 

 

 

 

밥 공장?

저 밥짓는 솥은 기록영화에서도 몇번 본거 같다..

 

 

 

 

 

 

 

 

 

 

좋은 '기'를 받기 위해 김영삼 생가도 찾았다...

딱히 존경해서라기 보단 생가가 거제에 있고 또 대통령을 지낸분이라...

 

내가 군생활 상병때쯤 대통령 선거를 했는데 취임을 하면서 군내부에 그전까지 공공연히 이뤄지던 구타에 대한 방지교육도 하고 뭔가 분위기는 바뀌어 가는듯 했다..

음지에서의 구타는 여전히 있었지만 이러다가 진짜 구타가 없어지겠구나 했었는데 말년 되니까 별 맞지도 않았던 후임들이 또 구타를 하더라..ㅎ

 

 

 

 

 

 

 

생가는 두채로 이루어진 작고 아담하였다...

 

 

 

 

 

생가 바로 옆에 기념관도 있었다...

 

 

 

 

 

 

 

단상 뒷편으로 사다리도 있었는데 아마도 아이들을 위한듯...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에는 괜찮은 듯 하다...

 

 

 

 

 

 

 

이제 25주가 다되어 가는 아내의 몸도 무겁고 일찌감치 숙소로 들어왔다..

가격도 적당해야 되고 개별테라스에서 바베큐도 가능해야 되고...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지만 할인을 많이 해줘 저렴한 가격이라 좀 걱정스러웠지만 들어갔을때 따스한 느낌이 좋았던 숙소다..

곧 4월이지만 바람이 좀 차가웠던 날인지라..ㅎ

 

마침 테라스에 비닐로 바람막이를 해 놓은곳도 있어 맛있게 바베큐를 해 먹고 굿 나잇~

 

 

 

 

 

3월28일 둘째날~

 

 

 

완전 개별테라스는 아니고 개별 테라스 같은..ㅎ

일요일 숙박을 하다보니 우리밖에 없었다.. 아침도 저기서 맛있게 먹었다는...

 

오늘은 날씨도 포근하고 비교적 꺠끗한 날씨다....

 

 

 

 

아내는 뒷모습 전문 모델이다..ㅎ

구조라 해수욕장 근처에서...

 

 

 

 

 

 

구조라 해수욕장...

리조트 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 공사중인 건물 자리가 참 좋아 보이는듯...ㅎ

 

 

 

 

 

물도 깨끗하다..

 

 

 

 

 

보통 제주에 가면 해녀가 있는데 여긴 비키니 걸이..ㅎ

생각보다 늘씬하네..

 

 

 

 

뭐 먹을까 하다가 예전부터 뭐지 했던 멸치쌈밥을 먹었다..

거제도는 물가도 비싼듯 1만원 이하 식사는 잘 못본거 같고 저거도 인당 12천원이다..

 

멸치를 넣은 찌게 같은건데 멸치를 건져 쌈 싸먹는...

생각보다 비리지는 않았지만 한번 먹어본 걸로 만족~^^

 

 

 

 

학동 흑진주 몽돌해수욕장..

여기도 그 엣날 와본거 같은데 넘 오래되어서리 기억이 없다...

 

 

 

 

 

 

 

 

이번엔 신선대 앞으로 왔다..

먹거리를 포착한 아내~

 

 

 

풍경이 멋지다..

 

 

 

 

저게 신선대 인듯...

바로옆에 바람의 언덕이 훨씬 더 유명하지만 풍경은 신선대가 더 나은듯..

특히 월요일이다 보니 사람이 별로 없어 넘 좋았다...

 

 

 

 

 

 

 

 

신선대에 내려가서 바라본 바다모습...

혼자 여행 온듯한 여학생?

잠시 머리를 식히러 와도 좋을 것 같은 곳이다..

단, 사람이 적은 평일....

 

 

 

 

 

시커먼스...

 

 

 

 

 

 

여기도 물 색깔이 곱다...

 

 

 

 

 

 

 

요기가 바람의 언덕...

휴일에는 근처에 차 타고 진입조차 힘들다는...

평일이라 좀 쉽게 다가갈 수가 있었다...

 

 

 

 

 

쪽빛 바다...

 

 

 

 

 

여기도 시간이 좀 지나니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거북손이라고 하는...

난생 첨 본건데 차승원이 나왔던 삼시세끼 프로에 나왔었고 어느블로그에서도 잊을 수 없는 맛이라 해서

5천원찌 사 먹었다..

생긴거에 비해 비싸기는 하고 맛은 한두개 끼워준 소라가 내 입맛엔 더 좋았다..

외계생물같이 흉측스럽게 생긴 저걸 어떻게 먹을 생각을 했을꼬...

 

 

 

 

병대도 전망대?

요긴 예전에 자전거 타러 왔을때 들렀던곳...

비포장 임도를 달려야 볼 수 있는곳인데 마지막으로 들렀다...

 

 

 

 

전망대를 끝으로 또다시 집으로...

피곤할까봐 조금 일찍 나섰지만 그래도 피곤하다..ㅎ

집에는 한 19시쯤 도착한듯..

 

오랜만에 가본 거제도, 아직 겨울의 황량함이 좀 남아 있지만 다녀오기에 괜찮았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