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도 아닌 월요일날 하루 나들이를 다녀왔다..
지난 토요일도 다가오는 토요일도 종근, 근 3주간 쉬는날이 없기에 하루 연차를...
예상에는 아직 벚꽃이 좀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졌고 벚꽃시즌이면 접근자체가 힘든 경주를 좀 한산한 평일을 이용하려
하였으나 결국 벚꽃은 하나도..ㅎ
벚꽃에 대한 큰 기대는 없이 영덕가서 아내가 그토록 노래를 부르는 대게도 먹어볼 겸 11시쯤 집을 나섰다...
요즘 미세먼지가 연일 장난이 아닌데 그나마 다행이 오늘은 오전에 좋음을 유지 했다...
이제는 나들이 할떄 날씨따윈 중요치 않고 미세먼지가 더 우선순위에 들어가는 웃지 못할 일이...
우선 급하게 검색을 해서 찾아갔던 깁밥집...
전국 3대 김밥이고 TV에도 다수 방영되고...
도대체 전국 몇대 이런건 누구의 기준인지..?ㅎ
검색에서 휴일날 줄을 서야 된다는건 봤었지만 평일날 줄을 서야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도 무슨 대단한 맛이 있을꺼야 하는 기대감으로 대략 한 50분 정도쯤 기다렸다... 그나마 여름이나 겨울에는 못할 짓일듯...
아내가 줄을 서고 앞으로 한번 가봤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신기 한듯이 쳐다보고...
생각보다 줄이 그방 줄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야 건물까지... 여름이면 뙤약볕에 그대로....
안에서는 촬영금지로 되어 있었다.. 들어가서야 안내를 봤다는... 왜 촬영금지인지는...?
방송에 다수 방영...
방송이 조그만한 김밥집을 어지간한 기업보다 더 실속있게 만드는듯...ㅎ
인내의 한게에 닿을때 쯤 안으로 입성을 했다..
13:20 쯤부터 차례를 기다린것 같은데 14시가 훌쩍 넘어서야... 점심시간때는 더 하지 싶다...
엄청난 기대를 갖고 시식을 하였으나 '이건뭐지?' 하는 생각이...
내가 입맛이 없나? 역시나 아내도 그냥저냥...
줄 뒤에서 쫑알쫑알되던 커플도 옆자리에 앉았는데 조용~ 식당안은 온통 조용히 그냥 먹기만 하는...
어디서도 맛있다는 말은 들을 수 없었다..ㅋ
근데 가격은 사악하다.. 김밥3줄 8400원, 국수 5천원..
웃기는건 김밥도 인당 2줄이상 안팔고...
개인적인 생각엔 대구에 훨씬더 저렴한 가격에 훨씬 더 맛난 집들이 널렸는데 완전 속았다,,
기다림만 없었어도 이렇게 배신감은 덜 들텐데...
다녀와서 리뷰를 다시 찬찬히 봤더니 99%가 악평이었다.. 1%는 아마도 관계자 인듯...ㅎ
식사를 하고 옆에 최씨고택을 잧았다..
경주최씨가 부자였다는 건 예전부터 들었었는데 고택을 찾기는 첨...
요기는 안채라고 한다...
여인들이 거주하던...
요기는 사랑채..
남자들이 거주했다고 한다..
간단하게 상주하는 가이드로 부터 안내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냥 보는거 보다 역시나 새롭게 보였다..
최씨부자가 존경을 받는건 독립운동에도 나섰고 재산을 일제에 빼앗기기도 했지만 많은 부분을 독립운동을 위해 쓰기도 했다고 한다...
난 예전에 어디선가 듣기를 흉년이 들거나 하면 곶간을 풀어 주변에 양민들을 많이 도왔다는건 줏어 들은거 같은데 잘 못 들었나?ㅎ
여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제대로 실천하신듯...
곶간이라고 한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곶간이라고
요긴 최씨고택 바로 옆 교동법주 안 건물인데
아주 고풍스럽고 정원이 멋졌다...
경주법주는 많이 들어봤으나... 이 교동법주가 원조인강?
마당이 작지만 예쁘다...
건물들이 깔끔하고 예쁘지만 세월의 흔적이 없어서인지 뭔가 2% 부족한듯....
오늘도 뒷모습 찬조 출연하신 나의 아내~ㅎ
계림~
오래전 달력 그림에도 있었고 근처를 지나기도 했지만 계림이 여기인줄 은 첨 알았음..ㅎ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많이 봤던..
그러나 실제 모습은 40이 넘어서 첨 봤었다.. 이번이 2번째?
셔틀버스 같이 움직이는 곤충버스도 있었다..
전기버스라 조용하고 매연도 없어 좋더라는...
다시 계림을 끼고 석빙고 쪽으로...
진짜 여름내내 얼음 보관이 가능 했을까??
다시 돌아오는 길에 김밥집 근처 향교에...
눈화장을 짙게 한 멍멍이가 반긴다..ㅎ
향교에서는 체험행사 같은게 열리는 듯 했다...
교동에서 나와서 황남빵을 사러 갔다..
누가 사온건 몇번 먹어본적이 있고 예전에 한번 자전거 타고 사람들하고 왔다가 줄이 길어 돌아간적은 있는데 내가 직접 사먹은건 첨인듯...
여기또한 평일이라 바로 살 수 있을줄 알았는데 한 20분 넘게 기다려서야 겨우 받을 수 있었다...
아내는 넘 달아서 싫다면서 그자리서 3개 까먹고...ㅎ 나머지는 다 내꺼~ㅎ
시내를 나와 보문단지에 보문정이라는 곳을 들렀다...
보문단지는 제법 여러번 왔었지만 보문정은 첨~
벚꽃이 절정일땐 아담하니 예쁠꺼 같다.. 특히 고요한 물에 반영이 되니 더욱 더..
불국사도 가볼려고 했었는데 시간도 늦고해서 바로 영덕 강구항으로...
휴일이면 진입하기도 힘들텐데 평일이라 여러모로 다니기는 편하다..
근데 손님들이 별로 없으니 호객행위가 집중이 되어서리..ㅎ
오래전에 첨 왔을떄는 시장에서 저렴하고 푸짐하게 사먹었었는데 시장에서 먼저 좀 보다가 가격도 넘 세고 해서 건물 안으로...
러시아산 대게 큰거 3마리 10만원, 또 박달홍게 6마리 5만원 부르는거 대게 한마리 빼고 홍게랑 같이 10만원에 달라니까 황당한듯 보더니 파장이라고 그냥 주신다.. 홍게 한두마리 뺄 줄 알았더니..
찌는값 과 상차림, 남은거 포장까지 해서 12만원정도.. 올해가 대게 시세가 높다하더라 만은 비싸긴 비싸다..
대게 두마리와 홍게 두마리를 손질해서 먹고 나머지 4마리는 포장해달라고 했다..
저 4마리도 배불러서 겨우 먹었다는...
집에오니 저녁 9시반쯤.. 배불리 먹고 놀다 오는데도 지친다..ㅎ 운전을 오래해서 그러는지... 몸이 이젠 예전 같지 않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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