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모처럼만에 스키장을 한번 가보았습니다..
한10여전 친구땜에 그때당시 생소했던 보드를 접한뒤 참 뻔질나게 댕겼는데 갈수록 많아지는 사람들과 MTB란걸 접하고
한3년정도는 발길을 끊었었던것 같네요..
뭐 그닥 아쉬운것도 없지만 요즘 기분도 꿀꿀하고 어제 저녁 갑자기성탄절을 그냥 보내긴 뭐해서 삼실동기랑 후배랑
하이원을 가기로 했습니다..
5시15분에 버스를 타고 하이원에 도착하니까 9시가 조금 못되었더군요...
길은 그닥 안 좋지만 정체가 없어서 그나마 빨리 도착하는것 같은습니다..
용평은 예전에 영동고속도로나 용평입구에서 아다리 잘못되면 세월이었었는데..ㅎㅎ
하이원은 처음가보았는데 어느 스키장 어느시간대나 슬로프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건 처음 보네요..ㅎㅎ
그래도 위에 올라가니까 몇명 보이긴 보이네요..
하이원은 그다지 경치는 볼게 없더군요..
무주같이 유럽풍의 건물도 별로 없고 정상에서의 풍경도 그저그렇고..
근데 단순히 보드나 스키만 즐기기엔 좋은것 같았습니다.. 일단은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렇게 추운날씨는 아닌것 같았는데 바람이 넘 차서 리프트타고 올라가는 도중 어는줄 알았습니다..
더위는 약해도 예전에 추위는 강했는데 점점 추위도 참기힘드네요..ㅎㅎ
사람들이 쪼매식 늘긴느네요..
한번 딱 타고 내려오니까 어지럽더군요..ㅎㅎ
첨엔 어색했지만 몸에 밴건 몇년이 지나도 쉽게 리셋되진 않는 모양입니다..
보드를 바람막이 삼아...^^
하이원은 대략 슬로프가 저런식으로 생겼네요..
눈 뿌리는거 보니까 시원하시죠?ㅎㅎ
저사이로 지나갈때 고통스러웠습니다..ㅎㅎ
같이 갔던분들...
어째 여자분이 한분도 없네요..ㅎㅎ
평균연령도 아마 상위권에 속할것 같은....
슬로프 통째로 전세낸것 같네요..ㅎㅎ
오후들면서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긴 했으나 초보분들 타시기엔 겁도 안나고 정말 좋겠더군요..
이분은사무실 후배 자형되는 분인데 스키를 꽤 잘타시더군요..
해마다 시즌권 끊어 다니는데 완전 매니아인듯 했습니다..
사무실후배..그래도 나이탓인지 스타일이 좀 사네요..ㅎㅎ
어정쩡한 내 동기..ㅎㅎ 그래도 쫌 타는데 사진찍는다 그러니까 저 자세가 나오네요..ㅎㅎ
꼭 밟고 지나갈것 같은 느낌이...ㅎㅎ
퍽! 어이쿠...슬로프를 안방으로 착각하시는 분들..ㅎㅎ
마지막에 맨 밑으로 내려오자 역시나 사람들이 많네요..
그래도 예전에 여기저기 다닐때 보다사람이 넘 없어 참 타기엔 좋았습니다..
근데 다들 체력이 저질인지라오래전엔 이틀 연달아도 댕기고본전 생각에 정말 빡세게 탔는데
이제는 시간을 더 줘도 못타겠더군요..ㅎㅎ
다들 이구동성으로 노는것도 힘이있어야 놀겠다 하면서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울동호회도 스키나 보드 좋아하시는분들 꽤 계시는걸로 알고 있는데 하이원 못가보신분계심 함 가보세요..
괜찮네요.. 요즘엔 버스도 28인승 우등이고 해서 시간이 좀 걸려도 참 편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