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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국내)

5박6일간의 자전거여행(2007년 12월 2일 ~ 12월 7일)

 

길다면 긴 휴가기간을 무의미 하게 보내고 싶지않아 벼르고 벼르던 자전거여행을 드뎌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속초까지 버스로 이동한뒤 자전거를 타고 민간인이 출입할 수 있는 최북단 휴전선 부근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 진부령을 넘어 내설악으로 들어온다음 설악산 한계령을 넘어 양양과 강릉을 거쳐7번국도를 타고

포항까지 와서 영천을 통해 들어오는 5박6일간의 대장정이었습니다..^^


동부정류장에서 속초행은 7시간이 넘게 걸리고 요금도 더비싸고 해서 북부정류장에서 속초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하루에 4번밖에 없지만 소요시간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므로 4시간30분!

오전 11시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차비 : 23400원(우등)



드뎌 속초바닥에 내렸습니다..^^





오늘 목적지 통일전망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3시30분쯤 속초에 도착해 통일전망대 인근까지 오늘라이딩 코스로 잡고 달렸는데 베낭무게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엉덩이가 좀 아프더군요..ㅎㅎ





오후시간을 이용해 통일전망대까지 올라가려 했었는데 출입관리 사무소에 신고를 하고 출입해야

한다는걸 알고 다시조금 내려와 인근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숙소인근에서...



숙소를 잡기전에 근처를 살짝 돌아봤습니다..

최북단 항구 대진항입니다.. 근데 밤이라서..ㅎㅎ



조그만한 마을이었는데 평일이어서 그런지 문닫은 곳도 많고 식사할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선택의 여지도 없이 어떤 식당에서의 매운탕~

맛은 정말...ㅎㅎ







첫날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넓은숙소도 잡았고 맥주도 한잔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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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라이딩 거리 : 54KM

라이딩 구간 : 속초 -> 통일전망대 인근 초도리

소요경비 : 차비 46,800원(2명) / 버거,핫도그 7,000원 / 음료수 2,000원 / 저녁 23,000원(매운탕) /야참 11,900원)

숙박비 30,000(대진항 인근) 총 120,700원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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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날이 밝았습니다..

일어나자마자 핸드폰 게임에 빠져 있는 재석이...

역시 20대는 틀립니다..ㅎㅎ




숙소창을 열면 보이는 바다입니다.. 1층인데도 정망이 좋습니다..

어디가나 철망이 있어 좀 아쉬었지만 방안에서 바다가 보이니까 좋더군요..^^



통일전망대로 향하다 보니 금강산 육로여행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더군요..^^

휴가때 금강산도 함 가보고 싶었는데...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앞입니다..

전망대 10km 전에 있더군요..

아직 직원들 출근시간인 9시 전이라 약간의 여유를...^^

근데 막상 들어가서 신고를 하려하자 자전거 출입이 절때 불가하답니다..

이유는 못들었지만 멀리서 왔는데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하니까

승용차로 들어가시는분 있으면 양해를 구하고 함께 타고 가는 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평일날 그것도 아침 9시에 통일전망대를 찾는 사람이 있을까요?

직원도 잘 없다고 하더군요.. 대략난감...

어떡하지 하면서 문을 나서는데 마침 관광객으로 보이는 중년의 부부가 나타났습니다..

냅다 다가가서 부탁을 드렸더니 ok~

자전거를 초소에 맡겨놓고 들어갈 수 가 있었습니다... 휴~^^



아마 이런사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저멀리 한국군과 북한군 초소가 있답니다..



뒤에 보이는 두분 덕분에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울산에서 일정도 없이 무작정 떠났다고 하네요..ㅎㅎ

관광객이라곤 4명이 전부였습니다..^^





날씨는 생각보다 따스했습니다..^^


무단 사진촬영금지라고 되어있지만 말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진짜 사진 찍으면 안되는 곳인가...?^^

꼭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은거 있죠?ㅎㅎ



통일전망대 건물에서 본 북한



통일전망대 건물입니다..

뒤로 보이는 산길 자전거 타기엔 좋겠죠?ㅎㅎ

저멀리 금강산도 일부 보입니다..^^



미리 2008년 타종식을 함 하고 싶었지만 묶어 놓았더군요..ㅎㅎ





분단의 현장에서 한참을 사진찍고 놀았습니다..

이제 변화가 오겠지요..ㅎㅎ 관광객이 없어 조용하니 좋았습니다..^^




남쪽으로도 사진을 함 찍어 봤습니다..^^



비슷한사진이 넘 많이 나오는군요..ㅎㅎ



곳곳에 철조망이 넘 많이 보이는군요..

뒤로는 잘 닦인 북녘으로 가는 길도 보입니다..



줌을 이용해 살짝 당겨봤습니다..

중간쯤 보이는게 한국군 초소이며 넘어서면 북한땅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북물자를 수송하는 트럭들입니다...

엄청난 물자들이 휴전선을 통해 넘어가는 모양인데 저 물자들이 제발

올바른곳에 쓰여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찍고..^^



이제 전망대 관람을 무사히 끝내고 진부령을 향합니다..

해안에 철조망이 넘 많아 에러입니다...^^


진부령 가는길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방송에 방영된집이라 그래서 들어갔는데 청국장 정말 맛있더군요..

강원도에 몇번을 와도 음식이 입에 안맞아 별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진부령 이정표가 보입니다..^^



진부령을 한번도 가본적도 그리고 정보도 없이 갔기에 어떤코스일까 무척 긴장하며 갔었습니다..

계속 완만한 경사의 길만 나오더군요..^^







눈발이 조금씩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걱정스럴 정도는 아니고 올겨울 들어 첨보는 눈이고 언제 내렸는지 길가에도 눈이 뭉쳐 있더군요..

진부령은 헐티재같이 마지막부분의 약 3KM정도의 경삿길이있었습니다..^^











진부령 정상입니다..

사진에도 보일만큼 제법 눈발이 날리네요..^^

이제 내설악까지 과연 쉬운 다운힐만 남았을까요?


진부령이 서울로 들어가는 주요길목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넘어가는 중간중간에 군부대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설작업도 비교적 잘 이뤄진다고 하더군요..ㅎㅎ









지나가다가 탱크가 보이길레 조금 추웠지만 들어가봤습니다..


무심결에 들어갔는데 이런 펫말이 보이더군요...


갑자기 섬뜩한 생각이 들더군요..


점점 추워지는 느낌입니다..







매바위라는곳 앞에서...



우리는 인제방향으로 달립니다..


저도 연비가 안좋지만 재석이는 심하게 안좋습니다..

배가 고프면 움직이려 들지를 않더군요..덕분에 저도 잘 먹었지만..ㅎㅎ

몇군데 슈퍼를 들렀지만 컵 라면은 안된다는거 한곳의 아줌마가 불쌍 했는지 끓여주더군요..

근데 컵라면 두개,바나나 우유2개 합해서 오천원 달라더군요.. 컵라면이 언제 이렇게 올랐지?ㅎㅎ





한계리 쪽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갓길도 별로 없고 맞바람이 넘 심하게 불어 오르막이 아닌데도 자전거가 넘 안나가 시껍했습니다..

저기가 용대리 마을이었는데 나중에 민박집 아주머니 말씀으로 옛날부터 바람이 넘 심하게 불어 풍대리로 불리었다고

하더군요..^^




힘들었지만 오늘 일정도 마치고 한계령 초입부분에 민박집을 잡았습니다..

사슴 농장과 겸하시는 분인데 작년 수해때 민박집등 전재산을 다 떠내려 보내고 새로 집을 지었다고 하더군요..

원래 저녁은 따로 해결을 해야 하는데 방값도 저렴하게 해주시고 함께 저녁과 아침까지 얻어먹었습니다..

근데저녁먹으면서아저씨랑 둘이서 거의 소주 두병을 먹었네요..ㅎㅎ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면서 다른 여행과는 또다른.... 만나는 분들과한걸음더 가까이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민박집 아저씨말씀으로 자전거 타고오면 좀더... 그리고 도보로 여행하면 공짜로 줄 수도 있는거고...ㅎㅎ

넉넉한 시골의 인심을 느낄 수 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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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라이딩 거리 : 72KM (누적 126KM)

라이딩 구간 : 통일전망대 인근 초도리 -> 통일전망대 출입 사무소 -> 간성 -> 진부령 ->인제군 한계리

소요경비 : 통일전망대 입장료 6,000원(2명) / 불전함 2,000원 / 점심(청국장) 10,000원 / 간식(컵라면,음료수) 5,000원

민박(한계령 초입) 20,000원 2일차 총 경비 4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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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입니다..

오늘 일정은 한계령을 넘어 강릉까지 들어가야 하는데 한계령도 고교때 수학여행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길이 무척험했던 기억이 있어 약간은 걱정 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자전거로 못갈곳은 없지요?ㅎㅎ







민박집 뒷편으로 가봤더니 꽃사슴들이 있더군요..

귀여웠습니다..^^



고마웠던 민박집을 떠나기 전에...





살짜기 몸속의물을빼서 몸을 가볍게 해준 다음 이제 올라갑니다..^^










주변 경치도 구경 해가며 설렁설렁 올랐습니다..

수해땜에 대규모로 공사하는 구간이 엄청 많았습니다..

할때 확실히 해서 다시는 수해가 안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설악산 입구 장수 매표소..










매표소 건너편에 주변 풍광과 넘 잘 어울리는 건물이 있었습니다..

정말 그림같은 집이죠?ㅎㅎ

저런곳에 한 한달정도만 살아봤으면...^^





한계령을 오르고 또 올랐습니다..

한계리에서 정상 휴게소까지 16km였지만 실제 업힐구간은 그보다 조금짧고생각보다 그리

많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설정 샷~ㅋ



드뎌 한계령 정상입니다..

한 17~8년만에 와 보는것 같네요..ㅎㅎ


한계령 휴게소..







날씨가 갑자기 바람도 쌩쌩 부는것이 급속도로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이제 한계령 정상을 뒤로하고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방향으로 업힐을 했다면 아마 살아서 못 돌아왔을겁니다..ㅎㅎ

많이 험하더군요..

그러나 겨울에 다운힐도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때 영하 12도쯤 되었는데 바람도 심하게 불고 해서 몸시 춥더군요..















빛내림이 참 아름답습니다..^^

두사람도 참 아릅답습니다..ㅎㅎ








엄청 추웠지만 내려가는 중간중간 사진을 찍었습니다..

좀 더 여유를 갖고 즐기고 싶었지만 갈길도 멀고 너무나 추워서...^^



양양에서 황태 해장국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바다색깔이 참 예쁩니다..^^



주문진항에 잠시 들러 봤습니다..

여느항과 별 다름이 없더군요..

그냥 나왔습니다..ㅎㅎ




강릉에서 저녁을 먹고 오늘 일정도 종료를 했습니다..

강릉에 사는 고향친구 얼굴이나 볼려구하다 길을잠시 헤멨었는데 너무나 추웠습니다..

잠시얼굴만 보고 친구는 바로 스키장으로 우린 숙소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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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라이딩 거리 : 97km(누적 223km)

라이딩 구간 : 인제군 한계리 -> 한계령 -> 양양 -> 강릉

소요경비 : 점심(황태해장국)11,000원 / 간식(빵,계란등) 3,400원 / 저녁(내장탕) 12,000원 / 약국 6,000원 / 숙소(강릉)

35,000원 / 총 67,400원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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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일차 입니다..

오늘은 조금 빡빡한 일정이 예정 되어 있습니다..^^





숙소 앞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아침으로 먹습니다..

편의점에서 먹는거지만 꽤 든든합니다..

하지만 비용은 밥을 사먹는거나 비슷하다는거..ㅎㅎ



동해바다를 끼고 달립니다..





많이 본 사진이죠?ㅎㅎ



정동진 역에 들렀습니다..

세번째 와 보는 곳이네요.. 자전거로는 처음..^^
























잠시 오늘의 빡빡한 일정을 뒤로 하고 정동진역 안으로 들어가 사진찍고 놀았습니다..^^







정동진 인근인데 바다 색깔이 장난 아닙니다..ㅎㅎ

파도도 멋있고...



예전에 저 배위 전망대에 함 올라가본적이 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기회 되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돈 안듭니다..ㅎㅎ



재석이가 조금씩 다리통증을 호소 합니다..







7번국도를 조금 벗어나 진정 해안 도로를 달렸습니다..

파도가 조금만 쳐도 바닷물이 도로로 넘어오더군요..

설정 샷~ㅎㅎ

동해에 도착해서 앞으로 험난한 길을 예상해고기반찬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삼척!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평길이 없더군요..

전부 오르락 내리락 입니다..ㅎㅎ



해안선이 참 길고 좋습니다..





길고도 험난한 여정은 밤까지도 계속 되었습니다..

고갯길을 넘으면 바로 또 고갯길이 나오고..ㅎㅎ



드뎌 강원도 땅을 벗어납니다..

강원도 정말 크더군요,,ㅎㅎ



재석이는 눈이 풀려가고..ㅎㅎ

이날 밤까지 참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특히 삼척에서 울진구간...

울진에서 숙소도 잘 안잡히고 한 21시쯤 되어서야 일정이 끝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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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라이딩 거리 : 137km(누적 360km)

라이딩 구간 : 강릉 -> 동해 -> 삼척 -> 울진

소요경비 : 아침(편의점) 7,500원 / 정동진 입장료 1,000원(2명) / 점심(제육볶음) 13,000원 / 간식(계란,빵등) 7,200원

저녁(정식) 1,000원 / 숙소(울진) 30,000원 총 68,700원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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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서 드뎌 재석이 뒷타이어가 펑크 났습니다..ㅎㅎ

아침을 수제비로 먹고 펑크떼우는 중~



저 게 한마리면 한달은 배불리 먹을것 같은데..ㅎㅎ



군데 군데 오징어를 널어 말리는 곳이 많았습니다..

반쯤 말랐을때 구워서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ㅎㅎ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ㅎㅎ



월송정이라는 곳입니다..

강원도와 동해쪽으로좋은 소나무들이 정말 많더군요..


울진에서 뒷타이어 펑크후 평해에서 이번엔 앞 타이어에 펑크가 났습니다..

튜브 잡아먹는 귀신 같기도 하고..ㅎㅎ

나중에 장사에서는 앞뒤 타이어 한꺼번에 펑크가 나는 귀염을 토하기도..ㅋㅋ



펑크 떼우는건 수준급이죠?

워낙에 숙련이 되다보이..ㅎㅎ





후포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특이하게 작은 오징어를 통째로 삶아서 주더군요..

과메기 반찬도 있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ㅎㅎ





강구항입니다..

대게땜에 많이들 찾는 곳이지요..ㅎㅎ





삼사해상공원을 지나



드뎌 재석이가 마르고 닳도록 얘기하던 장사 해수욕장입니다..

재석이가 사랑하는 사람이 사는곳이지요..ㅎㅎ



여친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중국집에서 따뜻한 짬뽕도 얻어먹고..ㅎㅎ

미래의 처가집에 들어서자 재석이는 순간 순한 양이 되었습니다..ㅋㅋ




일정상 포항까지 가려 했어나 날도 어둡고 또 재석이도 맘에 걸리고 해서재석이 여친집 근처에 숙소를 제가 먼저 나와서

잡고 재석이 보곤 여친집에서 좀놀다가오라고 했습니다..

저녁에 즐긴 만찬~ㅎㅎ

이걸로 오늘 일정도 끝이네요..

낼이면 드뎌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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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라이딩 거리 : 94km(누적 454km)

라이딩 구간 : 울진 -> 평해 -> 영덕 -> 장사해수욕장

소요경비 : 아침(수제비) 6,000원 / 점심(정식) 11,000원 / 숙박(장사해수욕장) 30,000원 / 치킨,맥주 19,500원

총 66,500원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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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날 6일차입니다..

마음이 푸근하네요..ㅎㅎ

재석이가 여친집에 인사하러 간 사이 혼자서 장사해수욕장에 잠시 들어갔습니다..










바다색깔은 확실히 남쪽으로 내려 올 수록 달라지더군요...

바다는 역시 강원도입니다..ㅎㅎ


조금이라도 몸을 가볍게 하려는지 참 자주 비웁니다..ㅎㅎ

거의 정수기에 가까울정도로..ㅎㅎ



포항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사진엔 잘 나타나지 않지만 바람이 거의 태풍수준이라 몸시 힘들었습니다..

맞바람도 불었다가 횡풍도 불었다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사고 나겠더군요..ㅎㅎ



무슨새인지는 몰라도 돌 던져도 한마리는 잡히겠더군요..ㅎㅎ



안강 쯤입니다..

이번에는 뒷타이어에 바람이 조금씩 빠져 한번씩 공기를 주입합니다..

제가 펌프사서 이때까지 사용한것 보다 이번에 며칠동안 재석이가 사용한게 훨씬 많을겁니다..ㅎㅎ

계속 맞바람이 불어 시속 10km를 넘기기가 힘듭니다..



안강고갯길 시작입니다..

고갯길은 이제 겁도 안납니다..

허나 맞바람은 몸서리가 쳐집니다..^^

인간의 힘이 자연의 힘 앞에서는 얼마나 미약한지 절실히 느꼈죠..ㅎㅎ





뒤에 보이는 휴게소가 안강휴게소인줄 알았었는데 오늘 보니까 정상에 있는게 안강 휴게소더군요..ㅎㅎ



저멀리 다리를 지나올땐 업힐인데 갓길도 없고 큰차도 많이 다녀 좀 무섭군요..^^



드뎌 경산이 보입니다..

끝이 다가오자 재석이가 엄청 잘 달리더군요..ㅎㅎ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 멀리 남부정류장까지.. 그것도 혼자서 마중나온 여정씨~

넘 반갑고 넘 고마웠습니다..^^




대구가 이렇게 화려 했었나요?

너무나 반가운 대구입니다..ㅎㅎ













이로서 5박6일간의 겁나먼 579km의 여정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귀한시간 내어서 마중나오신 분들과 집근처에서 돼지갈비와 소주로 늦은저녁을 먹었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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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차

라이딩 거리 : 125km(총 579km)

라이딩 구간 : 장사해수욕장 -> 안강 -> 영천 -> 대구

소요경비 : 아침(해장국) 10,000원 / 점심(불고기 정식) 13,000원 / 간식 (빵,음료수등) 4,000원)

총 27,000원 소요

5박6일간 총 소요비용 : 1일차 120,700원 + 2일차 43,000원 + 3일차 67,400원 + 4일차 68,700원 +5일차 66,500원

6일차 27,000원 = 총 393,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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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6일동안 많은 격려메세지와 전화, 그리고 따뜻한 마중 등 한맥의 많은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자전거 여행 역시 다른 여행과는 또다른 좋은경험이 되었습니다..

몸은 좀 피곤하지만 많은것을 얻은 여행이 되었고 끝까지 아픈몸을 이끌고 함께 해준 재석이에게도 엄청 고마움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일정대로 그리고 아무사고 없이 라이딩을 끝낼 수 있어서 기분좋은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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