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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국외)/중국(상해&항주)

상해&항주 투어 같은 출장 셋쨋날~

 

이제 셋쨋날로 접어 들었다...

 

오늘은 항주를 떠나 우리나라 드라마 '카인과 아벨' 촬영지였다는 주가각과 오후엔 신천지,그리고 저녁엔 서커스 관람 일정이 있었지만

오후의 신천지는 덥다는 이유로 취소되면서 내일 일정인 또 전신맛사지로 대체되고 서커스는 저녁에 술한잔 한다고 취소 되었다..

가이드의 의견이 아니라 우리의 의견으로..ㅎ

 

어지간하면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보는걸 좋아하는 나였지만 더위에 약하다 보니 마이 힘들다..

어쩌면 가이드도 이런걸 노렸을지도..ㅎㅎ

 

 

 

 

 

집 옥상에 있는 또하나의 조그만한 건물들이 납골당이라고 한다..

조상이 돌아가시면 자기집 옥상에 모시는데 상황에 따라 삼각형 또는 저런 사각형을 만든다고 한다...

그 상황은 누가 먼저 돌아가시느냐 뭐 이런상황이라고 들었던 기억인데 정확한 기억은 안나고..ㅎ

 

꼭 다가구 주택같지만 모두 한가구이라고...

여름철의 높은습도땜에 1층은 비우고 2,3층에 사람이 산다고 한다...

 

 

 

 

 

약 2시간 30분 남짓 정도 달린거 같다..

고속도로 달릴때는 길이 넘 단조로워 졸립기 그지 없을텐데 우리의 기사님은 100km이상을 절때 넘지 않는다...

아마도 기사님의 의중과 상관없이 차가 100km 이상을 못가는듯...

그래도 명색이 포드 였는데...

 

 

 

 

 

주가각의 상해의 베니스라고 한다...

베니스는 수로 옆으로 바로 건물의 벽이었던걸로 기억이 되는데 여기는 길도 있다..

그나마 옆에 물이 있어서인지 그늘 탓인지 길을 걸을때 정말 더워 미칠 정도는 아니었거 걸을만 했다...

 

 

 

 

 

 

 

 

어디서 잡아온 가재일까?

깨끗한 물에서만 자라는걸로 알고있는데...

 

 

 

 

신발인지 양말인지 헷갈린다...

 

 

 

 

뱃사공의 모자 탓인지 꼭 베트남 분위기가 나는것 같기도 하고...

근데 이런곳에 어린 아이를 키우긴 좀 불안할듯 하다.. 난간이 없어서 심심하면 빠질것 같은...

 

 

 

 

 

 

 

 

 

 

 

관광지에는 어디가나 빠지지 않는 상점들...

날씨탓인지 여긴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사진의 저 음식은 무었인지 썩 유쾌하지 않는 냄새가 진동을 했다...

 

 

 

 

방생교 다리로 오른다...

말 그대로 물고기나 자라 등을 방생하는 다리로서 1571년에 지어 졌다고 한다...

주가각에 있는 총 36개의 다리중에서 가장 크다고...

우리가 갔을때도 두명의 한국 젊은 여자분이 어디서 물고기를 샀는지 비닐봉지에 담긴 물고기를 방생하고 있었다...

 

 

 

 

 

 

파라솔과 에어컨 실외기만 좀 안보이면 훨 더 고풍스럽고 좋을것 같다...

 

 

 

 

 

 

 

방생교 다리를 배경으로...

 

 

 

 

마치 지붕이 하늘을 찌를듯이 상당히 남성적인 느낌이 든다...

 

 

 

 

스타벅스에 들어왔다...

약 1700년이 된 마을이라지만 현대적인 스타벅스는 떡 하니 들어서 있었다...

어찌나 시원하고 좋던지 한번 들어오면 나가기가 싫어진다...

또한 달콤하고 시원한 커피맛은 어디가나 비슷해 좋다...

 

 

 

 

나갈때는 배타고 나간다...

 

원래 조금 더 걸어들어가 대청 우체국이라고 아주 오래된 우체국 관광일정이 있었지만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

그냥 커피한잔 마시고 배를 탔다...

짧은거리지만 노젓는 배라 걷는것이나 별반 차이가...

 

 

 

 

 

 

 

 

 

 

 

 

어렸을적에 보던 노 인데 저게 보기보단 쉽지는 않는 모양이다..

일행중에 한분이 건네 받아 저어봤지만 자세도 못 잡고 그냥 탈락~

자칫하면 배가 산으로 갈뻔했다..ㅎ

 

 

 

 

 

 

들어갔던 곳으로 다시 배를 타고 나와 과식원 이란 곳엘 들어간다..

과식이란 '글 읽는 중에도 농사를 잊지말라' 뭐 그런뜻이라 하며

주인인 마원칭의 개인 정원이라고 한다..

약 15년간의 건설기간동안 300,000냥의 은을 들여 1912년 완성되었다고...

 

 

 

 

회객청이라고 손님을 맞이 하는 곳이라고 한다...

앞에는 바둑판같은게 보이고...

천정에 매달린 등이 중국영화등에서도 좀 본듯 눈에 익은데 내눈엔 참 괜찮아 보인다...

 

 

 

 

 

 

 

 

자연석이라는데 말 형상을 닮았다...

 

만지면 행운이 따른다는 말에 열심히 만졌다는...

여태껏 여행지에서 이런 행운이 따른다는건 다 만지고 다녔는데 정작 한번이라도 행운이  따라줬는지는 의문이다..ㅎ

안그래도 시커먼데 그새 더 시커먼스가 된듯한....

 

 

 

 

 

 

 

 

 

 

 

 

 

 

 

점심먹으로 한식집에 들렀다...

일정중에 가장 맛있는 점심이었던듯...

옆에서 직원이 계속 구워주는 소고기 맛이 꽤 좋았다.. 아마도 내가 알기론 여기서 돼지고기나 소고기나 가격차가 별로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건 대체로 너무 달짝지근하고 소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았다...^^

 

 

 

 

 

오토바이 마다 저렇게 파라솔을 설치한게 무척 많았다..

역시나 더운 지방이다 보니 저런것도 등장한것 같은데 오토바이전용 제작된듯 하고 뒷사람까지 배려해서 괜찮은 아이디어의 상품인듯...

 

 

 

 

 

 

궤도열차를 저런 일직선으로 메달아 올리면 완전 후덜거릴것 같은데...

 

 

 

 

 

 

 

자매지간 인듯...

이렇게 덥고 햇볕이 강한곳임에도 참 뽀얕다...

 

 

 

 

점심먹고 상해의 호텔에 왔다..

여기서 또 이틀을 머무는데 여기도 5성급으로 들었지만 조금 부족한듯... 준5성급 되는 모양이다....

신천지가 취소되고 호텔에서 휴식시간이 좀 주어지는가 했더니 쉴만한 시간은  1시간 남짓정도 밖에 되질 않았다..

 

 

 

 

 

 

 

이번에 처음 알았던 사실이있다...

예전에 차마고도 갔을때 환전해서 쓰고 남은돈을 그대로 갔고갔었는데 저녁에 술한잔 할려니 돈이 조금 부족했다...

글타고 카드 긁기도 특히나 중국에서는 쪼매 부담스럽기도 하고...

 

근데 가이드가 현금자동지급기에서 국내의 현금카드를 이용해 찾으면 된다고 한다...

현금카드를 건네고 위안화로 뽑았는데 바로 얼마가 출금되었다고 은행에서 문자까지 날라온다..

 

무엇보다 좋은것은 환율이 국내에서 살때보다 훨씬 저렴하더라는...

주거래 은행이어서 어떤 혜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카드나  국내에서 환전을 해가는것 보다 최소한의 금액만 환전을 하고

추가로 필요하면 현지에서 현금카드로 찾는것도 괜찮은 방법인듯 하다...

 

 

 

 

 

앞에 호텔도 그랬고 여기도 재떨이에 저렇게 해 놓으니 쓰레기도 잘 못버리겠더라...

 

 

 

아 시원하니 좋다...

이불도 까실까실하고 일반 패키지보다 세배가 넘는 비용으로 온 여행같은 출장이지만 숙소나 쇼핑이 없는것 만큼은 맘에 든다...

아무리 그래도 비용이 3배가 넘는 바가지는 심한듯 하지만...

 

 

 

 

 

내일 일정에 있던 마사지를 받으러 왔다..

글타고 내일 마사지 일정에 뭐가 대체되는건 아니고 그냥 덥고해서 느긋한 일정을 위해 마구 빠트린다...

여기서의 마사지도 꽤 시원했던듯...

 

 

 

 

한글이 보이는것 보니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일듯...

 

 

 

 

오후일정에 원래 마사지도 2시간 짜리 였는데 90분짜리로 바꾸고 저녁먹으로 북한식당에 왔다..

북한식당하면 옥류관이 생각나는데 여기는 청류식당?

베이징의 옥류관보단 규모가 작고 조금 못했던거 같다....

 

 

 

 

자리에 앉자마자 술부터 갖고 온다...

친숙한 들쭉술과 더불어 3병을 들고 왔는데 들쭉술이 한 5만원쯤? 그리고 저 송이버섯주가 젤 비쌌는데 9만원대 쯤 했던거 같다...

좀 과하게 비싸더라는...

그리고 내 입맛에는 독하기만 하고 별 맛도 없어 그냥 반잔 정도만 마셨는데 다른일행들은 조금씩 헤롱했다... 술에다 도대체 무슨짓을 한건지..ㅎㅎ

 

 

 

 

 

 

 

 

유독 북한사람 답지 않게 늘씨하게 키가 컸었던...

그래서 우리끼리 진짜 북한여성들이 맞을까? 혹시 조선족은 아닐까 숙떡댔다..

가이드 말로는 출신성분이 좋은 사람들이고 몇년씩 근무하다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고 한다고 한다...

 

여튼 사실이리면 북한내에서는 상위 몇%에 속하는 여성들이겠지만 그닥 좋아보이진 않았다..

공연하랴 서빙하랴, 똑 약장수 같이 물건도 팔아아하고...

 

나중에 술이랑 ,약재,담배들을 팔러 왔는데 모두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쌌다...

그나마 만만했던 담배 한보루 조차 한국돈 12만원을 부르더라...

북한의 화폐가치 기준으로 볼때 완전 좀 심하더라는...

 

 

 

 

 

 

 

 

 

 

 

 

사진 찍는다고 넋이 빠진 한국 아저씨들...

그틈에 나도 끼어서..ㅎㅎ

 

 

 

 

 

 

 

 

 

 

                                       

 

남한노래를 부르는것도 이색적이었다...

맨날 남한을 욕하면서도 달러를 벌려면 먼들 못하랴...ㅎ

 

 

 

 

음식은 대체로 입맛에 맞았다..

진짜 북한음식 맞는지 그냥 한국에서 먹는듯한 맛이었다는...

 

근데 저 냉면은 떡이되어 정말 맛도없고 대부분 몇젓가락만 먹다가 내려놓았다...

예전에 베이징의 옥류관에서도 떡은 아니었지만 별로 였는데 여기는 최악이다...

한 2번 먹어봤으니 담에 북한식당에 가면 냉면은 피해야 겠다...

 

 

 

 

다소곳이 앞에 손을 모으고....

살짝 부담스럽다... 조금만 실수를 해도 자칫하다간 쥐도새도 모르게 잡혀갈것 같기도 하고...ㅎ

 

 

 

 

서커스 관람 일정도 취소하고 일행들과 저녁에 술한잔 마시러 왔다...

여기도 꽤 유명한곳이라는데 규모가 어마어마 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