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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국외)/동유럽(독일,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폴란드,헝가리,체코)

동유럽 여섯나라 여행 3-1편 (2015.05.12(화)~ 20(수))

 

 3일차 계속~~~

 

 

 

 

'Wien'이 독어로 '빈'으로 읽는 갑다..

영어 지명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비엔나...

여기저기 간판에서 조차 간간히 보이는..ㅎ

 

 

 

 

'빈'에 입성했더니 또 날씨가 별로~~

 

 

 

 

 

'weingut wilff'란 곳에서 점심으로 전통음식 '호이리게'를 먹었다..

호이리게를 먹었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호이리게란 햇포도주를 파는 선술집 같은곳을 말한다고...

여튼 여기서 고기와 소시지,감자를 곁들인 요리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와인도 곁들여서 나왔는데 나중에 2유로씩 따로 받았던게 함정..ㅋ

와인은 마셔도 그맛이 그맛같아서..ㅎ

난 와인하면 프랑스나 뭐 이런지방 밖에 모르는데 전에 뉴질랜드 갔을때 거기도 글코 이쪽 동유럽쪽에도 재배를 많이 하나보다...

 

 

 

 

 

 

 

 

식당 뒷편~

포도넝쿨인가???

 

 

 

 

 

 

 

 

어디가나 저 트램들은 다 있었던듯...

 

 

 

 

이제 쉔부른 궁전으로 왔다...

합스부르크 왕비인 '마리아 테레지아'가 여름별장으로 사용했던 궁전이라고 한다.. 그럼 별장이 이따시만하다니..

 

1696년 부터 황제의 수렵용 소궁전이 있던 자리에 쉔부른 궁전을 처음 지었고 1744년부터 1749년 사이에 대대적인 개축을 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1441개나 되는 방이 있는데 현재 일반인에게 오픈된 방은 45개 정도 되고 1918년 왕권이 무너지고 공화국으로 선포했던 방도 있다고 한다..

한때 나폴레옹에게 점령 당했을때 나폴레옹군의 사령부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아쉬운건 건물내부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내부에 비하면 귱전외관은 아뮤것도 아닌데...

그 옛날 동양에서 가져온 소품과 장식들로 꾸며진 방도 있었던거 같고 특히 울나라에선 구경조차 해볼 수 없었던 시절 같은데 사방이 온통 거울로 된 방도

있었다..

이 거울방에서 여섯살 된 모짜르트가 마리아 테레지아 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했다고..

 

당시 약간은 경쟁(?)관계에 있는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에 빚대어 만들었다는데 베르사이유 궁전은 가봤는지 안가봤는지도 몰겠다..

여튼 외관보다는 내부의 방들이 넘 호사스럽고 화려해서 입이 딱 벌어질 정도였다..

 

 

 

 

 

 

 

 

 

 

 

 

궁전 옆으로 정원이 되게 좋다했는데 뱅글뱅글 돌다가 못찾은거 같기도 하고 이남 이쪽을 얘기하는건지..ㅎ

 

 

 

 

 

궁전 뒷편에서 본 모습이다...

 

 

 

 

나무들을 참 잘 다듬어 놓은듯....

 

 

 

 

 

날씨는 선선하지만 강열한 볕에 눈을 뜨기가...

 

 

 

 

 

 

 

 

 

 

 

 

 

 

 

 

여기는 찾는이들이 참 많았다..

관광객도 많겠지만 현지인들도 좀 있을것 같고...

 

잔디밭에 저렇게 그냥 누워 있는것도 참 여유로와 보이고 좋네.. 우리처럼 돗자리 펴놓고 있는거 보단 훨..ㅋ

저런곳에는 유행성출혈혈 뭐 이런건 없을려나?ㅎ

 

 

 

 

 

 

 

 

오페라 하우스라고 한다..

파리 오페라하우스,밀라노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로 불리며 1869년 완성되어 모짜르트의 '돈 지오반니'를 초연했다 한다..

우린 그냥 외관만 구경을..ㅎ

 

 

 

 

저 쪽으로 들어가서 시내관광을 해야 하는데 시위땜에 도로가 통제 되었다...

하필이면 이때...

막 도착한 트램 철로에 있는 저 경찰차는 젊은 여경이 운전하고 있었는데 사이렌을 울리며 광속으로 달려서 도착을 하더라... 아주 멋졌어~ㅎ

 

 

 

 

 

 

 

걸어서 '게른트너'거리로 들어간다..

게른트너 거리는 이런저런 가게들이 모여있는 보행자전용 거리로 오페라하우스 부터 '성 슈테판성당'까지 600m정도 된다고....

 

 

 

 

 

 

 

 

 

대구로 치면 동성로쯤 될꺼같다..

단, 여기는 거리가 참 고풍스럽다는거..ㅎ

 

 

 

 

 

1160년에 완공된 '성 슈테판'성당이라고...

여기서 모짜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치러졌다고 하는데 오스트리아에서 합스부르크 왕가와 모짜르트를 가장 많이 들었던거 같기도 하고..ㅎ

 

 

 

 

 

 

 

마침 공사중이었는데 교묘하게 성당 사진으로 된 천막으로 위장을 하고 있어 그닥 눈에 거슬리지가 않는다..

저런건 국내 도입이 시급한듯... ㅎ

전에 한번 정말 오랜만에 고즈넋한 도산서원을 보기위해 갔는데 완전 공사판... 그럽 입장료라도 받지를 말던지 공사중이란 안내하나 없다가 입장료내고 걸어들어가니 공사중이었다..

저렇게 포장이라도 해놓고 하면 그나마 좀 덜 아쉬었을껀데...

 

 

 

 

 

중세 복장을 하고 호객행위를 하는 아자씨들...

 

 

 

 

 

 

엄청나게 오래된 건물이지만 여전히 멋지다...

 

 

 

 

 

 

 

 

 

 

시계도 국내에 비해선 훨 저렴한거 같던데...

 

 

 

 

또 기념품 하나 집어오고...

 

 

 

 

 

 

 

왜 검게 그을렸을까?

화재 때문인지 아님 세월에 때가 낀건지...

 

 

 

 

 

 

 

 

말똥을 치우고 있는데 말 오줌냄새와 더불어 지독했다..ㅎ

 

 

 

 

 

성당안에도 함 들어가 보았다...

 

 

 

 

 

저 안쪽으로는 관광객들이 들어갈 수 없게 되어있었다...

 

 

 

 

 

 

나선형의 돌계단이 참 멋지다...

 

 

 

 

 

저것도 파이프오르간인듯...

 

 

 

 

 

 

국방부 건물이라고 들었던 기억이다..

오스트리아도 군복무를 하는데 6개월이라고..ㅎ

 

오스트리아는 대학등록금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학원이 없다한다..

우라나라는 사교육땜에 허리가 휠 지경인데 학원이 있는나라보단 없는 나라가 더 많은거 아닌지 모르겠다..ㅎ

그리고 연금도 자신이 가장 많이 받았던 5년을 평균내서 그중 80%정도를 연금으로 평생지급한다고 한다..

물론 세금도 많이 내지만 부럽다..

 

 

 

 

요긴 교도소라고...

누구나가 예술가가 될것같은 이런 자연환경도 좋고 복지도 좋은나라에 살면서도 죄를 짓는 사람이 있나보다..ㅎ

 

 

 

 

오른쪽편 건물은 아주 오랜역사를 갖고 있는 병원이라 들었던거 같은데...

 

 

 

 

트램이 꼭 곤충같이 생겼다.... 저 더듬이 같이 생긴거 때문인지..ㅎ

 

 

 

 

 

 

 

그리스 신전 양식을 모델로 하여 1883년 세워진 국회의사당 건물이라고..

아까 시위땜에 못볼뻔 했는데 이제 시위가 끝났는지 짧은 찰나지만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포도밭을 지나...

 

 

 

이제 숙소로 간다..

꼬불꼬불 산길을 오르자 저 멀리 비엔나의 모습도 보인다...

 

 

 

 

숙소에 짐을 가져다 놓고 산책을 나왔다..

 

 

 

 

 

민들레는 없는곳이 없는갑다..ㅎ

 

 

 

 

 

함 찍어볼려는 자와 피하려는 자의 몸싸움이 치열하다..ㅎ

 

 

 

 

 

 

걷는것만으로도 콧노래가 절로 나오고 상쾌함 그 자체...

 

 

 

 

 

여기도 '너도 밤나무' 꽃이...

 

 

 

 

 

오늘밤 자게 될 숙소.. 완전 산속에 있는 산장이다..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 영화 얘기를 하며 인적하나 없는 숲속 길을 걷기도 하고...

쪼매 무서웠음..ㅎ

하지만 다른곳에 비해 이번 여행은 그닥, 지난번 호주는 밤에 슥소 밖에 나가도 좀 거시기 했었는데...

 

 

 

 

이 산장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들인듯..

여기는 엘리베이터도 없었나? 여튼 가방을 계단으로 들고 올라왔다..

 

 

 

 

이번일정 중 가장 급이 좀 떨어지는 숙소였지만 잠자는데 전혀 문제는 없었다..

이런 좋은공기를 마시며 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버스기사 아저씨가 폴란드 분 이었는데 폴란드 맥주랑 생수를 부업으로 팔고 있었다..

물은 조금 갖고 가서 별로 사먹을 일이 없었고 저 폴란드 맥주하나 사서 먹었는데 숙소에 냉장고 없는곳이 많아 덜 시원하니 맛은 그닥 잘 모르겠더라...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꿀맛같은 잠도 자고..ㅎ

 

오늘 하루 일정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