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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국외)/동유럽(독일,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폴란드,헝가리,체코)

동유럽 여섯나라 여행 4-1편 (2015.05.12(화)~ 20(수))

4일차 계속~~~~~

 

 

 

 

 

부다왕궁으로 들어가며....

 

 

 

 

왕궁으로 들어가며 본 '세체니 다리'

도나우강을 가로질러 부다 와 페스트를 연결하는 9개의 다리중 최초의 다리라고 한다..

1839년 10년에 걸쳐 "이슈트반 세체니"란 사람이 개인 사비를 털어 건설을 했다고 하는데

이전에는 별 왕래가 없던 부다 와 페스트를 한 도시로 통합하는 견인차 구실을 했다고 한다.

 

근데 다리를 만들게된 이유가 부친의 부음을 받고도 기상악화로 도나우강에 배가 뜨지를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계기가 되어

다리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2차대전때 독일군에 의해 훼손되었다가 다리를 만든지 100년이 되던 1949년에 복원을 했다고...

 

 

 

 

 

 

 

어부의 요새쪽으로 돌아본 모습...

저 툴루의 칼끝이 오랜 지배를 받았던 오스트리아를 향하고 있다고 들었던 기억이다..ㅎ

 

 

 

 

 

이건 어떤의미인지...?

옆에 어부의 요새랑 무슨관계가 있을까?

 

 

 

 

 

 

'머리기트'다리가 보인다..

'세체니'에 이어 2번째로 건설된 다리로 1876년 개통되었으며 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프 에펠'이 설계를 했다고 한다..

이 역시 2차대전때 일부 손상이 있었으나 복원을 했다고...

다리에서 에펠탑의 향기가 느껴지는 듯 했다..ㅎ

 

 

 

 

 

 

 

부다왕궁...

이 왕궁터는 아픔이 많은 곳이라 한다..

지어놓으면 전쟁에 폐허가 되고 다시 또 지으면 전쟁에 폐허로...

 

1241년 처음 왕궁이 건설되어 이후 고딕식 왕궁이 증축되면서 당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궁으로 손꼽힐 정도였다고 한다..

이후 1686년 왕궁을 장악하고 있던 오스만트루크와 기독교연합군의 전투에서 폐허가 되었다가 다시짓고 또 전쟁으로 폐허가 되기를 2차대전때 까지 무한반복~

2차대전 이후 왕궁은 다시 건설되었지만 이제는 왕궁이라기 보다는 박물관에 가깝다고...

 

현재는 국립미술관,박물관,도서관등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애도 무슨 조각상 같네..ㅎ

그나저나 날씨가 잔뜩 찌푸린날이 넘 많다... 좀 화창했으면 사진도 좀 밝고 기분도 좀 더 나으련만...

그래도 그땐 이동중에 비가 잦아 비 별로 안맞은 것만 해도 위안을....

 

 

 

 

 

'세체니' 다리 또 나오네...ㅎ

예전에 '아이리스'란 국내 드라마에서도 부다페스트에서 촬영이 되었다고 하는데 난 드라마랑 담 쌓고 사는지라...

 

이 다리도 당연히 나왔다고 한다...

부다페스트에선 빠질 수 없는 다리인듯...

 

 

 

 

 

 

왕궁앞에 기마상의 주인공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보호자였던 사보이 가문의 '유진'왕자(1663~1736)로,  그는 본래 파리에서 태어나 성장했지만 루이 14세를 섬기는 대신 오스만트루크와 싸움을
벌이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레오폴트(Leopold) 1세 황제를 주군으로 섬겼다고 한다..

이 조형물은 1697년 그가 이끈 연합군이 오스만트루크를 상대로 결정적인 승기를 잡았던 젠타(Zenta, 현 유고의 센타(Senta))전투 승전 기념비로 1900년에 세워졌다고....

 

 

 

 

 

 

어디가나 잔디밭에 앉아 쉬는 사람들을 많이 보지만 우리같이 돗자리를 펴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다..ㅎ

 

 

 

 

 

여기또한 왕궁터의 일부인가?

복원을 하지 못하고 터만 남아있는듯...

 

 

 

 

 

 

 

 

이층버스가 참 이색적이다..ㅎ

우린 또다시 우리의  버스를 타고 '겔레르트 언덕'으로 간다...

 

 

 

 

 

버스를 주차하고 살짝 걸어올라가며 '겔레르뜨 언덕'에서 바라본 도나우(다뉴브)강이다..

강 좌측으로는 왕궁이 보이는 '부다'지역.. 오른쪽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지역이 '페스트'지역...

우리는 지금 '부다'지역..

 

 

 

 

 

벽면에 10년단위로 사진이 쭈욱~ 걸려있었는데 예나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모습은 아니었다...

 

 

 

 

 

 

 

 

파노라마로 함 엮어도 보고...

 

 

 

 

 

 

이 겔레르트 언덕의 성채는 1850년대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제국이 만든것으로 당시 오스트리아의 식민지 였던 헝가리의 페스트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던 독립운동

감시용 망루였다고 한다..

19세기 말 오스트리아 군대가 떠나고 이어 헝가리군 요새로도 이용되다가 2차대전때 독일군 방공포요새로도 이용되었다고...

 

 

 

 

 

 

 

 

 

아까 그 '세체니 다리'를 건너 이제 페스트 지역으로 간다...

우리도 이런 역사가 오랜 다리같은게 있음 좋으련만 부수고 새로 짓기 바쁘다..

 

어렸을적 대구로 나올려면 완행버스를 타고 낙동강 다리를 건너 왔었는데 지금은 눈에 한꺼번에 보이는 낙동강 다리만해도 몇개가 되지만 그당시엔 그 다리가 유일한 다리였다..

지금은 굴지의 기업인 현대건설이 그때당시 처음으로 엄청난 공을 들여 만든 다리로 드라마에까지 나왔었던 기억인데 유럽처럼 오랜역사를 가진 다리라고 할 순 없지만 개인적으론 보존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결국은 철거를 해서 좀 아쉬웠다..

 

 

 

 

 

 

 

 

또 빠질 수 없는 쇼핑~

일정동안 총 4번의 쇼핑이 있었는데 여기서 앞치마랑 악마의 발톱이라는 관절염등에 바르는 연고 같은걸 샀다..

앞치마는 저렴하고 괜찮았는데 악마의 발톱은 4개에 70유로쯤 주고 샀는데 담날 일행중 한분이 새벽같이 마트에 다녀오더니 개당 3유로란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패키지 일정의 쇼핑이라 현지 시중보다는 좀 비싸다는건 이해를 하겠는데 잠시 멘붕이...ㅎ

하지만 출근해서 얘기하다 보니 신입이 부다페스트에서1년을 있었다는데 국내에서 부탁을해서 저 연고를 많이 사다 날랐다고..

3유로까지는 아니고 한 8천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한다는데 그래도 현지가격과 차이가 너무 큰거 같다..

 

 

 

 

 

 

 

부다페스트 최대의 성당인 '성 이슈트반 성당'

'성 이슈트반'은 헝가리 초대국왕이라 하며 이 성당에 그의 이름이 붙은 것은 그의 오른손 미라가 안치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고 한다..

이 성당은 헝가리 건국 천년을 기념해 1851 ~ 1906년 동안 지어 졌으며 탑의 높이는 96m로 건국된 해인 896년을 의미한다고...

 

 

 

 

 

여기서도 쇼핑후 자유시간에 여기저기 두리번두리번...

이번 일정에서는 제한된 일정이라 충분치는 않지만 그래도 곳곳에서 자유시간이 주어져 참 좋았다...

 

 

 

 

 

그냥 막샷에도 화보가 따로없군...

 

 

 

 

 

 

 

 

 

비닐 봉다리..ㅎ

 

 

 

 

 

 

동유럽쪽엔 길거리에서 담배피는 여성들이 흔하게 보였던 듯... 서유럽도 그랬었나?

 

 

 

 

 

마실 한바퀴 돌고 다시 성당 앞에서...

 

 

 

 

 

 

 

 

 

 

 

이제 영웅광장쪽으로 간다..

쭉 뻗은 도로 옆으로도 바둑판같이 시가지 도로가 쭉쭉 뻗어 있었는데 140년 정도 된 도시에 이렇게 바둑판같이 도시설계를 했다는게 놀라웠다...

 

 

 

 

 

 

 

독일에서 부터 흔하게 보였던 자전거들이 프레임이나 바퀴가 대체로 좀 크게 보였다...

 

 

 

 

 

영웅광장 전경...

헝가리 역사 천년역사의 위대한 인물들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좌우로 각 7명씩 동상이 있는데 가장 첫번째가 국부로 추앙받는 '성 이스트반'왕(970~ 1038)이라고... 어부의 요새에 세워져 있던 그 동상의 주인공이다..

이 영웅광장은 1896년 공사가 시작되어 1901년 헌정되었지만 실제 공사는 1929년에야 끝났다고...

 

 

 

 

 

 

 

 

 

 

이 건물도 유명하다고 들었던 기억인데

이런 현대적이고 멋진 건물도 구시가지에 있으니 오히려 긴 역사를 갖고 있는 고풍스런 건물들에 비하면 좀 무게감이 없어 보인다..ㅎ

 

 

 

 

여긴 중고차 시장인가?

확실히 유럽쪽 차들이 소박하다... 독일은 좀 아닌거 같았지만..ㅎ

 

 

 

 

 

 

 

 

아주 한적한 주택가에 한식집으로 왔다..

이 얼마만에 보는 비빕밥인가?

 

다른곳엔 가면 비교적 한식당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여기서는 독일과 헝가리 2군데서 밖에 한식을 못먹었다..

그 나라에 가면 그나라 음식을 먹어보는것도 여행의 일부분이지만 가끔씩 이렇게 한식도 먹어줘야~ㅎ

 

하지만 비쥬얼 처럼 비빔밥이 참 소박하다.. 일행들 말씀처럼 국내에서 이렇게 했다간 며칠 못 갈꺼 같은...

하지만 얼큰한 맛과 밥이 그리웠던지라 다들 잘 먹었었다...

 

 

 

 

 

 

식당근처 풍경들....

 

 

 

 

 

저녁을 먹고 도나우(다뉴브)강 야경투어를 한다..

이번에도 배한척을 통째로..ㅎ

 

이때가 8시20여분쯤 된거 같은데 아직 많이 어둡진 않다..

해가 더 길어지는 한여름에는 야경투어 하기 힘들지도..ㅎ

 

 

 

 

 

'세체니' 다리같아 보인다..

세체니가 쇠사슬의 뜻도 있다던거 같은데 진짜 쇠사슬 같네..ㅎ

 

 

 

 

 

 

'서차버그'다리 또는 '자유의 다리'라고한다..

움직이는 배안에서 찍으니 흔들린 사진이 많네..

 

 

 

 

 

 

점점 어두워지면서 조명은 더 밝아지는듯...

상해나 싱가폴등에서 배타고 보는 야경도 좋았었지만 여기는 왠지 야경조차도 가볍지 않고 우아하게 보인다는..ㅎ

 

울나라의 한강에서 유람선 야경도 좋다는데 한강 유람선은 20대 초반에 훤한 대낮에 한번 타보고는... 언제 기회가 되면 함 타봐야 겠다..

 

 

 

 

 

 

아까 그 '서차버그' 다리 아래로...

 

 

 

 

 

 

 

'엘리자베스'다리...

비교적 현대의 다리같지만 1903년 완공된 다리라고...

여기서 1900년은 옛날도 아니다...ㅎ

 

 

 

 

 

 

벌겋게 달아 오른 부다왕궁도 모습을 드러내고...

 

 

 

 

 

'엘리자베스'다리 전경

 

 

 

 

 

 

가까이서 본 '세체니 다리'

 

 

 

 

 

 

'어부의 성'에 있던 '마챠시 성당'도 보인다..

 

 

 

 

 

참 낮이나 밤이나 화려한 국회의사당

 

 

 

 

 

 

 

 

 

 

 

거대한 유람선...

좁은 강에서 다니는것도 신기하지만 부러지지 않는것도 신기하다..ㅎ

안에는 레스토랑등이 있는듯..

 

 

 

 

 

 

 

 

 

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프 에펠'의 작품 "머리기트"다리 아래로...

다리가 끝에서 Y자로 갈라지는 특이한 설계라고 현지가이드가 그러던데 이런 Y자 다리가 없나? 잘 모르겠다..그 당시에 획기적인거라는지...

여튼 그 당시에 이런 아름다운 다리를 만들 수 있다는게 놀라울뿐... 에펠이 설계한게 부다페스트에 더 있다는데 부다페스트와 에펠이 어떤 인연인지는 몰겠다..

 

 

 

 

 

배위에서 대충 찍은 야경들이라 좀 아쉽다..

여행용 삼각대까지 챙겨갔었는데 육지에서 한가롭게 찍을 여유가 없으니...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숙소로....

 

 

 

 

 

다음날 아침 숙소 안~~~

나름 만족스럽고 깔끔한 숙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