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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국외)

카트만두 시티투어 1편(파슈파티나트,보더나트) 카트만두 시티투어 1편(파슈파티나트,보더나트) 포카라 호텔에서의 편안한 하룻밤을 보냈다.. 롯지생활하다 호텔에 오니 급이 좀 떨어지는 호텔이지만 이건 뭐 궁전이 따로 없다... 롯지생활 얼마나 했다고..ㅎ 원래 일정엔 오늘 오후비행기로 카트만두를 가기로 되어있었는데 여기서도 한참 먼 룸비니에 집이 있는 쉬리의 아이가 아프단다.. 포카라에 쪼매 더 머물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날씨도 그렇고 또 아이가 아프다는데... 그래서 급하게 아침 8시40분 비행기로 변경이 되었고 공항에는 8시가 안되어서 들어가야 한다... 난 날씨만 좀 좋으면 아침일찍이라도 페와호수를 좀 돌아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짙은 연무같은거라 금방 좋아질꺼 같지는 않았다... 오늘도 역시나 날씨는 마찬가지... 그래도 6시30분에 후다닥 아침을.. 더보기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10편(오스트렐리안 캠프 - 페디 / 포카라 시내관광 ) 트레킹 10일차 오스트렐리안 캠프 -> 담푸스(1650m) -> 페디(1130m) /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정도.../ 이후 포카라 시내관광 사실상 오늘로서 트레킹은 종료가 된다.. 오스트렐리안 캠프를 뺐다면 어제 오후늦게면 아마 종료가 되었을듯... 오스트렐리안 캠프는 좀 아쉽다... 날씨가 좋았음 머물렀다 가기 좋은롯지라 생각을 했었는데... 여기도 고도가 2000정도 내외쯤으로 알고 있는데 날씨까지 궂으니 썰렁하기가 그지 없었다... 더군다나 여긴 마을자체의 수력발전 뭐 이런것도 아니고 일반전기를 끌어다가 쓰는데 도착때부터 이미 정전이다.. 전기사정이 이래서야 정말... 나중에 어두워지고 좀 지나서야 다행이 전기는 들어왔다... 저 아주머니는 어젯저녁 같이 식당에 있으면서 한참동안 한마디도 안.. 더보기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9편(란드록 - 오스트렐리안 캠프) 트레킹 9일차 란드록(1645m) -> 톨카(1760m) -> 데우랄리(2100m) -> 포타나 -> 오스트렐리안 캠프 / 약 6시간 30분 소요 란드록에서도 휴식같은 밤을 보냈다.. 이른 새벽에 개가 짖으며 복도를 계속 뛰어 다니길레 무슨 산짐승이라도 내려온게 아닐까 하고 잠을 좀 일찍 깨긴 했지만 그래도 편안한 침대와 뽀송했던 이불탓에 편히 쉴수가 있었다... 어제에 연달아 오늘 아침에는 쉬리가 미역국을 끓여 주었다.. 여긴 바다도 없고 현지인은 미역국도 먹지 않지만 예전에 주방팀이 다녀가며 남겨 놓았던게 있었다고 한다.. 어제 저녁엔 약간의 감기기운도 있는듯 쬐끔 으실으실 했었는데 저녁도 잘 먹고 아침까지 든든히 먹으니 말끔해 졌다... 든든히 아침을 먹고 롯지를 나섰다... 마을 뒷편으로 가니 정.. 더보기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8편(시누와 - 란드록) 트레킹 8일차 (윗)시누와(2360m) -> 촘롱(2200m) -> 지누단다 -> 뉴브릿지(1340m) -> 란드록(1645m) / 약 7시간 정도 소요 어젯밤은 모처럼만에 잘 잔거 같다.. 침대도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편했으며 동네도 따스하니 하룻밤 편하게 잘 보내고 적절히 재충전도 되었다.. 시누와의 롯지에서 지나온 방향으로 보이는 롯지가 난 밤부의 롯지인가 했었는데 도반이라고 한다... 그사이에 있는 밤부는 낮아서 안보인다고.. 아침 8시쯤 길을 나선다.. 아침으론 여기서도 마늘스프와 구릉족 빵을 시켜먹었는데 마늘스프는 조금 짜기도 하고 ABC보단 못하더라는... 오른쪽편에 올라올때 하룻밤 묵었던 촘롱도 보이고 그 뒤 건너건너에 간드록 마을도 보인다... 간드록 역시 촘롱과 마찬가지로 부자동네.. 더보기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7편(ABC - 시누와) 트레킹 7일차 ABC(4130m) -> MBC(3700m) -> 데우랄리(3200m) -> 히말라야롯지(2900m) -> 도반(2600m) -> 밤부(2310m) -> (윗)시누와(2360m) / 약 7시간 20분 정도소요(08:00 ~15:20) 조금은 힘들고 불편했던 ABC에서의 하룻밤도 지나가고 이른 새벽에 밖에 나가보고 싶은 생각은 많았지만 지난밤 잠도 거의 못잤고 또 넘 추워서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았다.. ABC에서의 쏟아지는 별빛도 온몸으로 한번 맞아보고 싶었는데...ㅎ 어슴프레 밝아 지고서야 해돋이나 볼까 하고 밖에 나가봤는데 해는 8~9시는 되어야 뜬다고 한다.. 그냥 찬바람 맞으며 뒷편으로 다시한번 걸어가 보았다... 아직도 달은 떠 있다.. 별도 한두개쯤은 보였던거 같은데... 이정도.. 더보기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6편(히말라야 롯지 - ABC) 트레킹 6일차 히말라야 롯지(2900m) -> 힌쿠동굴(3170m) -> 데우랄리(3200m) -> MBC(3700m) -> ABC(4130m) / 약 7시간 30분정도 소요 오늘은 이번 트레킹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ABC까지 가게 된다.. 전기가 없어 칠흙같이 어둡고 썰렁했던 히말라야 롯지였지만 그래도 쪼매 높은곳임에도 고레파니완 달리 잘때 고소증은 겪지 않았고 사랑스런(?) 물통을 끌어안고 잠도 그런데로 따뜻하게 잘 수 있었다.. 동기가 어제 인증샷 못남겼다고... 인증샷 남겨야 한다기에 이른아침에 롯지앞에서 찍어주고 나도... 소중한 트레킹의 동반자... 옆방에 외국인들은 스틱을 잃어버렸는지 아침에 분주히 찾아 다녔었다... 우리도 담부턴 방에다가... 아침을 간단히 챙겨먹고 이제 ABC를 향.. 더보기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5편(촘롱 - 히말라야 롯지) 트레킹 5일차 촘롱(2200m) -> 시누와(2360m) -> 밤부(2310m) -> 도반(2600m) -> 히말라야 롯지(2920m) / 약 8시간 정도 소요 따스했던 촘롱에서의 아침을 맞았다... 트레킹만 한지도 벌씨 5일째인지라 이젠 걷는것이라던가 없는게 대부분이고 쬐끔은 불편한 롯지생활도 어느정도 익숙해져 가는 느낌이다.. 구름한점없이 맑았던 촘롱의 아침 하늘... 이른아침 닭을 배달하는 사람이 보였다.. 주로 롯지에는 치킨커리 같이 다른고기 보단 닭고기가 주를 이뤘었는데 아마도 그런 닭을 제공하는 가보다... 저렇게 살아있는 닭을 바로 잡아서...? 이동하는데 시간도 걸리고 하니 상할 염려땜에 아마도 살아있는채로 배달을 하는게 아닐까 한다... 그래도 가장 입맛에 맞는건 빵이나 감자, 계란 같은.. 더보기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4편(타다파니 - 촘롱) 트레킹 4일차 타다파니(2630m) -> 추일레(2060m) -> 시프롱(1830m) -> 구중(2050m) -> 촘롱(2200m) / 약 6시간 30분 정도 소요 여태껏 가장 열악했던 타다파니에서도 어김없이 아침은 밝았다.. 방에는 살얼음이 얼정도의 추위에 냄새나는 누더기 같은 이불을 덥고도 얼어죽진 않았다.. 다만 잠을 거의 못잤을뿐..ㅎ 그덕에 또 해돋이도 보구... 어젠 세수도 엄두를 못내었지만 어제 물통에 뜨거운물을 받아 침낭속에 끌어안고 잤던 물로 목도 축이고 고양이 세수도 했다.. 오래전 군복무시절 동계 혹한기 훈련 나갔을때 며칠씩 안씻다가 도저히 안되 텐트 앞에서 수통으로 고양이 세수를 하곤 했었는데 그때 이후론 처음이었던듯... 그래도 무척 개운하다..ㅎ 물통은 몇개 갖구있는데 또 사야하.. 더보기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3편(고레파니 - 푼힐전망대 - 타다파니) 트레킹 3일차 고레파니 -> 푼힐전망대(3210m) -> 다시 고레파니 -> 데우랄리(2987m) -> 반단티(3180m) -> 타다파니(2630m) / 푼힐까지 포함 약 7시간 30분 정도 소요 잠을 거의 설치다시피 하고 05시쯤 기상을 해서 5시 20분쯤 숙소를 나섰다.. 일출이 6시20분쯤 되어야 하는데 넘 일찍 가봐야 추운데서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가이드가 약간 늦게 출발하자해서 20분에 출발을 하였다.. 잠도 거의 못잔데다가 춥다고 중무장을 했더니 몸도 무겁고 다리도 무겁다.. 한참을 올라오자 생각치도 못했던 매표소가 있다..그 추운 새벽에 매표소 안에 사람도 있고 입장료도 받는다.. 우리끼리 왔었다면 정보도 없었고 낭패를 볼뻔.... 돈을 가지러 다시 내려갔다 올라오는것도 힘들지만 그럼 시간땜.. 더보기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2편(티케둥가 - 고레파니) 트레킹 2일차~ 티케둥가(1480m) -> 울레리(1960m) -> 반탄티(2210m) -> 고레파니(2860m) / 약 7시간 30분 정도 소요 산중에서 상쾌한 아침을 맞았다.. 난방도 안되는 롯지의 방이지만 침낭덕에 그닥 춥다는것을 많이 못느꼈고 어제는 그나마 잠도 비교적 잘 잔거 같았다... 근데 침낭을 군생활 이후 무척 오랜만에 사용해 보았는데 이게 애벌레같이 지퍼를 다 올려버리니 따뜻하긴 하지만 꼭 온몸이 꽁꽁 묶인거 같아 잠시를 못버티겠다.. 이게 원래 이렇게 좁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조금의 열손실은 있지만 지퍼는 조금만 올린다음 그냥 뒤집어 발은 넣고 이불같이 덮고 잤다.. 방앞에 멋진 테라스도 있는 완전 러브하우스~^^ 깨끗하게 맑은날은 아니었지만 그나마 햇살은 간간히 내리쬐어 주었.. 더보기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1편(나야풀 - 티케둥가) 여행기간 : 2012.11.27(오후출발) ~ 2012.12.11(새벽 인천공항 도착) / 남방항공 이용 가슴에 산을 품은 사람에게는 낙원이라는 네팔 트레킹에 드디어 첫발을 내딛었다.. 그닥 가슴에 산을 품고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몇해전 까지만 해도 전문산악인이나 가는곳이라 생각했었던 곳이었고 좀 알아보다 일단 체력적인 문제도 있지만 고소에 대한 경험이 없어 생각만 가슴에 품고 있다 작년에 짧게나마 고소 경험도 한번 하고 올핸 리프레쉬 휴가도 있고해서 실행에 옮겼다.. 국내의 최고봉 보다도 최소 2배 이상 높은곳을 올라가는데도 여긴 왜 등반이라 안그러고 트레킹이라 할까? 네팔에선 5000M 이하는 산 취급도 안한다고 가이드가 그런다.. 네이버에 찾아봐도 역시 약 5000m를 기준으로 트레킹과 등반으.. 더보기
캐나다 로키 트레킹 마지막~ (2012.06.09 ~ 06.16) 리턴~ 이래저래 꼬여버린일정이었지만 아쉬운 여행도 이제 종료를 하고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어젯밤부터 내리던 비는 아침까지도 이어지고... 완전 허허벌판에 홀로 덩그러니 서 있던 카지노 호텔... 구글맵의 위성지도로 봤을때도 여긴 아직 업데이트가 안된건지 호텔이름은 표기되어 있는데 건물은 그냥 초원으로 나왔다... 땅이 넓어서인지 도로 중앙의 공간도 참 넓게도 띄어 놓았다... 집들도 높게 지을 필요가 없고... 근데 여기 집들은 다들 따닥따닥 붙어있고 좁아보인다... 그래서 누가 질문을 했었는데 답은 기억이... 조금은 낡아 보이는 캘거리 공항에 도착을 해서... 리턴항공 일정은 현지시간 15일 금요일 : 캘거리 09:00출발 - 벤쿠버 09:26 도착 / 1시간 26분 소요(시차 1시간) 벤쿠.. 더보기
캐나다 로키 트레킹 6편 (2012.06.09 ~ 06.16) 트레킹 다섯째날~ 요호국립공원내 Takakkaw 폭포 와 에머랄드 호수 트레일 아쉬움이 가득남은 밴프에서의 마지막 아침이다.. 일정이 아무리 엉망이 되었다지만 잠시나마 맑은 자연환경 속에서 이런저런 찌든때를 하나둘씩 벗기고 있었는데 어느새 마지막날이라니... 닷새동안 묵었던 호텔에서의 조촐한 조식이다.. 여러나라 여행지 호텔에서 먹었던 조식중 아마도 여기가 가장 조촐한 조식이아니었을까 하지만그닥 부실하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었다.. 벤프의 호텔은 1급이 180~200달러 정도 한다는데 1급이라고 해서 정말 시설이 좋지는 않을꺼 같은 느낌이그보다 아랫급이라고 해서 가격의 큰 차이는 없다고 한다.. 우리가 묵었던 곳은 얼마쯤이나 할지는... 근데 넘 자연환경이 좋아서인지 호텔은 크게 지저분하지만 않으면 .. 더보기
캐나다 로키 트레킹 5편 (2012.06.09 ~ 06.16) 트레킹 네쨋날~ 서크픽[CIRQUE PEAK(2,993m)]등정 (산행거리 : 17.8Km, 소요시간 약 6~7시간) 오늘 일정표상에는 쟈스퍼의 볼드힐 트레킹이 계획되어있었고 어제밤 일행들끼리 의논끝에 볼드힐 대신 안내센터에서 트레킹이 가능하다하면 빅비하브를 거쳐 식스글레이셔 트레킹을 재시도 해보자고 의견을 맞췄었다.. 근데 아침부터 빗방울이떨어져 맘도 무거운데 늦게서 가이드가 와서는 원래 일정의 볼드힐도 아닌 전혀 다른곳을 얘기한다.. 여태껏 이런저런 일들이 누적되어 누르고 눌렀던 일행들의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 침묵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그때의 맘만은 다 똑같았으리라..ㅎ 이래저래 현지여행사와 국내여행사간 착오가 좀 있었던 모양이었는데 대처도 그닥 매끄럽지 못했고 그게 계속 누적이 되다보니 원성이 좀.. 더보기
캐나다 로키 트레킹 4편 (2012.06.09 ~ 06.16) 트레킹 셋째날~~ 애싸배스카 빙하 & 보우 레이크[Bow Lake] 트레일 (산행거리: 9.2km소요시간: 3시간) 오늘은 밴프를 찾는다면 누구나 들런다는 애싸배스카 빙하를 설상차로 둘러보는 관광과 돌아오는길에 보우호수 트레킹이 계획되어 있었다.. 오늘은 뭐 산을 오르는건 아니라 일정소화에는 무리가 없을껄로 예상을 하고 가벼운 맘으로...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침햇살은 눈이 부실정도로 깨끗하다.. 깜둥이가 되어도 좋으니 이런날씨가 저녁까지 좀 이어졌으면.... 근데 이분들은 자출하시는 분들인가...? 그렇담 출근하는 모습조차도 넘 여유롭게 느껴진다... 오늘은 차량 이동거리가 좀 더 멀다.. 밴프에서 자스퍼로 가는길에 있는 애싸배스카 빙하까지는 약 2시간 이상 달렸던 기억이다.. 이젠 넘 자주봐서 .. 더보기
캐나다 로키 트레킹 3편 (2012.06.09 ~ 06.16) 트레킹 둘쨋날~ 비하이브[BEEHIVE]/식스빙하[SIX GLACIERS](산행거리: 20km/소요시간:8시간) 아침에 일어났더니 너무 깨끗한 햇살이 내린다.. 완전 순도 100%로..ㅋ 날씨가 화창해지니 한결 기분도 좋다.. 숙소 앞에 보이는 산에 눈도 쬐끔은 녹은듯 하기도 하고.. 오늘의 코스는 로키트레킹을 대표한다는 레이크루이스 - 미러호수 - 리틀비하이브 - 아그네스 호수 - 빅비하이브 - 식스글레이셔 - 레이크 루이스 이렇게 약 20km쯤 된다고 한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계획일뿐... (맵의 출처는 산들바람님으로 부터...) 숙소를 나섰더니 햇살이 정말 눈부시다... 나뭇잎들은 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는데 사진은 쫌 별로네.. 또 아이젠을 구하기 위해 밴프의 아웃도어 매장을 들렀는데 여기도 역.. 더보기
캐나다 로키 트레킹 2편 (2012.06.09 ~ 06.16) 트레킹 첫째날 라치벨리 트레일계속~ 어째어째 힘겹게 라치벨리 트레일을 따라 센티넬패스가 보이는곳까지는 올라왔다.. 사진의 왼쪽편 피나클산과 오른쪽편 템플산 사이 말안장 같이 움푹 들어간 부분을 '안부'라고 하고 영어로 'pass'라고 하는가 보다.. 그래서 저곳을 센티넬 패스라고 하는가 본데 저곳까지는 코스의 상황과 시간관계상 도저히 불가능에 가까워 또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여기는 지도상에 봤던 'minnestimma lakes'쯤 되는듯 한데 얼어 붙은데다가 눈이 덮여서 호수같이 보이는것은 찾을 수 없었다.. 뒤에는 병풍같은 'ten peak'를 배경으로... 요기까지의 해발은 그닥 높지는 않았다.. 망원으로 살짝 당겨보면 바위에 붙은 빙하(?)도 보이고 또 가끔은 천둥소리가 나서 돌아보면 .. 더보기
캐나다 로키 트레킹 1편 (2012.06.09 ~ 06.16) 어렸을적부터 달력에 사진들을 보며 동경해 왔던곳 중 하나였던 캐나다를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그냥 일반적인 여행과는 또다른, 막상 걸을땐 힘겨울때도 많지만 강한 중독성있는 트레킹에 맛을 들이기 시작하면서 부터 이런저런 여행상품을 보던중 캐나다 로키트레킹이 눈에 쏘옥~ 들어왔다.. 맘은 이미 굳혔고 언제갈까 시간만 꼽던 찰나에 좋은기회라고 판단되었던게 있어 망설일 틈도 없이 바로 신청하게 되었는데... 출발~ 토요일 아침 8시 집결이라 대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아침 비행기도 있지만 시간이 넘 빠듯해 그냥 맘편히 하루전날 집을 나섰다.. 나설때부터 폭우가... 하지만 세차게 퍼붓던 비도 부푼 기대감과 설레임을 꺽지는 못했다.. 그러고 보니 이번여행은 어디가나 비가 제법 좀 내렸던거 같다는..ㅎㅎ 지방.. 더보기
Japan 원정 라이딩 5일차 (2012.5.11~15) 5일차 : 후쿠오카 시티투어~ 오늘은 마지막 일정인 후쿠오카 시티투어입니다.. 후쿠오카에 도착하고선 바로 유후인으로 갔기땜에 마지막날 후쿠오카 시티투어 일정이 잡혔는데 예상치 못하게 또 비가 내립니다.. 새벽 4시쯤 잠에서 깨어났는데 계속 빗방울 소리같이 창밖에서 들리길레 제발 비만 아니기를 빌었건만... 궂은 날씨를 원망하며 숙소 발코니 밖을 바라보았습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투명한 우산을 쓰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여자분도 보이고 금방 그칠 비는 아닌거 같았기에 또 우의를 꺼내입고 출발을 합니다.. 편의점에서 산 우의 완전 본전을 뽑네요..ㅎㅎ 날씨는 궂지만 표정만큼은 밝게..ㅎㅎ 민박집에선 조식제공이 안되기에 나가면서 편의점에 들러 주먹밥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비를 피할 처마도 있고 따뜻하게.. 더보기
Japan 원정 라이딩 4일차 (2012.5.11~15) 4일차 : 구마모토 시티투어~ 여행와서 보통 12~1시 넘어서 잠들어도 5시쯤 되면 잠이 깨더군요.. 물론 어딜가나 집떠나면 피곤을 달고 다니기마련이지만 여기선 견딜만 했습니다.. 지난번 차마고도의 강행군에서 좀 단련이 되었는지..ㅎㅎ 오늘은 규슈지방의 중서부에 위치한 구마모토현의 메인도시인 구마모토 투어가 계획이 되어있습니다.. 구마모토도 후쿠오카와 마찬가지로 어제 들어오면서 도시 공기가 무척 좋다는걸 많이 느꼈었는데 전체인구의 약 70%정도가 상업, 서비스업등 3차 산업에 종사를 한다고 하네요.. 특이한건 울나라에선 시골에 가면 축사 같은것도 많이 보이는데 여기선 꼭꼭 숨겨 두었는지 잘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어딜가나 상쾌하거나 꽃 향기등만 느껴지지 악취는 맡아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창밖의 날씨.. 더보기
Japan 원정 라이딩 3일차 / 2편 (2012.5.11~15) 짧은 단어 몇개로 어떤 여자분께 사진을 부탁했었는데 한국분이더군요..좀 뻘쭘했지만...ㅎㅎ 저 물에 몸한번 담그면 피로가 좀 풀릴려나..ㅎㅎ 키작은 아주머니가 찍어준 사진이라 앉아도 뒤에는 보이질 않네요....ㅎㅎ 세계 제일의 화구라는거 같다는... 가스! 가스! 가스! 한번 해야 하는데..ㅎㅎ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는 우리의 애마들... 여기는 아무래도 분실에 대한 걱정이 좀 적는거 같습니다... 도심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한들 잠금장치만 있으면 그닥 분실에 대한 걱정은 되질 않더군요... 약간 화성에 온듯한 느낌도 들고 날씨만 좋다면 붉은빛이 돈다면 그랜드케년 삘도 약간은 느껴질듯 했습니다..^^ 이제 화구를 뒤로 하고 멋진 풍광을 즐기며 다운힐을 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구마모토에 있는 .. 더보기
Japan 원정 라이딩 3일차 / 1편 (2012.5.11~15) 3일 차 : 아소산을 달리다... 오늘은 일정중 기대했던 규수 중앙부에 아소산을 가는 날입니다.. 아소산은 높이 1,592m로 구마모토와 오이타 2개 현에 걸쳐 있다고 하네요.. '아소 산'은 통칭으로, 정식 명칭은 아소 고가쿠(阿蘇五岳 /한자를 풀면 아소오악!ㅋ 즉,근자악(根子岳, 1408m), 고악(高岳, 1592m), 중악(中岳, 1506m), 오도악(杵島岳, 1321m), 오모자악(鳥帽子岳, 1337m)라고 합답니다.. 1934년 국립공원 지정으로 일본에서 가장 먼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는 글도 어디서 봤는데 요건 확인이..^^ 또, 아소산은 아직도 활화산이며 세계 최대의 칼데라(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커다란凹 형태의 지형)를 가지는 화산으로 활동이 활발하거나 유독가스가 발생할 경우 화구부근 진.. 더보기
Japan 원정 라이딩 2일차 / 2편 (2012.5.11~15) 형님들 잠시 휴식을 취하는 틈을 타서 뒷편으로걸어 봤습니다.. 별다른건 없더군요..ㅎ 그냥 혼자서 사진만 몇장..^^ 관광객들이 다니는 거리를 피해 약간 외곽으로 나왔습니다.. 한편으론 유후인의 속살을 보는듯한 느낌도 들고 이동이 간편한 자전거의 장점이기도 하지요.. 외곽에서 멋진풍광을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는 걸 보고 갔었지만 찾아다닐만한 여유는 없었고...^^ 여기는 논두렁이 콘크리트로 된것도 간간히 보였습니다.. 울나라에도 이렇게 된곳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유후인을 뒤로하고 일본에서의 첫날밤을 묵기위해 벳푸로 넘어갑니다.. 벳푸까지의 거리는 약 30km 근처쯤 되겠더군요.. 갓길도 거의 없는곳이 많고 도로폭 또한 좁아 조금 위험하다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유후산 옆을 지날때의 풍광도 .. 더보기
Japan 원정 라이딩 2일차 / 1편 (2012.5.11~15) 2일차 : 후쿠오카 도착~ 잠든사이우리가 탄 배는밤새 부지런히 달려 새벽녘에 후쿠오카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일본 규슈지방 라이딩이 되는것이지요.. 일본은 홋카이도[北海道], 혼슈[本州] , 시코쿠[四國], 규슈[九州] 등 4개 큰 섬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나라라고 합니다.. 우리에겐 항상 '가깝고도 먼나라' 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나라이기도.. 우리는 일본열도의 최남단에 있는 규수지방의 후쿠오카 현 - 유후인이 있는 오이타 현 - 구마모토 성이 있는 구마모토 현, 이렇게 7개의 현 중에 3개 현을 다닐 예정입니다.. 정말 지도상으로 봤을땐 후쿠오카가 부산기준으로 제주보다 더 가까운것 같습니다.. 새벽 05시쯤 되자 잠자리가 바뀌어서인지 모두들 잠에서 깨어 일어났습니다.. 창밖에는 일본본.. 더보기
Japan 원정 라이딩 1일차 (2012.5.11~15) MTB생활 9년차만에 개인적으론 처음으로 해외 원정라이딩을 가졌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자전거를 갖구 나가는거에 대해선 이런저런 번거로움 땜에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더군다나 일본이란 나라는 너무 가까워서인지 그닥 호기심이 생기는 나라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블랙형님의 주관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가볍게 검색을 해보며 관심은 강한 호기심과 희망(?)으로 변하여 선뜻 함께 가기로 하였습니다..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 원정 라이딩 날짜는 다가오고... 1일차 : 부산에서의 출국전 준비 라이딩~~ 처음으로 엔화를 받아 들었습니다.. 차암~ 원화가치가 엔화에 비해서 없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천엔당 14,530원 정도.. 환전을 할땐 더 비싸겠죠?^^ 애초 총 7명에서 계획상 차질이 생겨 최종 5명이.. 더보기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5,6일차 (10.21~10.26) 쿤밍에 거의 도착할때쯤 열차안에 불이 켜졌다.. 2~3층 침대칸에 있는 분들은 복도로 내려오구 나도 똑바로 앉아있을만한 자세가 안나오기에 내려 갔는데 어제 올라올땐 자세가 안나와 낑낑 댔지만 하룻밤사이에 내려가는건 누워서 떡먹기였다.. 그래도 한번의 체험으로 족하지 두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침대열차였다.. 더군다나 산행 후 씻지도 못하고 또 다음날의 여러일정까지 소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밤새 달려 쿤밍역에 도착을 했다..끝도 보이지 않는 열차.. 꼭 논산에서 자대 배치받을때의 열차가 생각이 났다.. 그때도 끝이 안보이는 열차로 밤새 타고 달렸는데 의정부 올라가니까 다 떨어져 나가고 두량만딱 남아 있더라는.. 역에서 빠져나와 아침식사를 하러 호텔로 향했다... 아침 식사보다도 씻고 싶어서 모두 .. 더보기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4일차 (10.21~10.26) 이번 여행의 메인 일정인 호도협과 옥룡설산중 호도협 트레킹은 끝이났고 오늘은 옥룡설산 등반일정이다.. 옥룡설산은 히말라야 산맥의 일부로서 폭이 약 12km, 길이는 약 35km로 남북으로 뻗어있다고 하고 비행기에서 보면 산에 쌓인눈이 마치 한마리의 옥빛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약 7~80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고 이중에 해발 5000m가 넘는 고봉만 13개나 된다고 하며 어느곳인가에는 약 4500m까지는 대형 케이블카도 만들어져 있다고한다.. 오늘 우리가 오르게 될 곳은 제 1봉으로 지도상에 해발 5200m를 가리키고 있었다.. 아침에 숙소 창문을 열었더니 구름한점 없는 화창한 날씨였다.. 뭐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고원의 날씨다 보니 언제 또 나빠질지 모르지만 그래도 .. 더보기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3일차 (10.21~10.26) 중도객잔에서의 무척이나 상쾌한 아침을 맞았다.. 새벽에 몇번 깼지만 모처럼만에 잠을 좀 잔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인지 정말 다행이도 전날밤에 깨질듯 아팠던 머리와 매스꺼움도 완전히 사라지고 몸은 가뿐, 기분은 완전 업이었다.. 어제는떠나기 며칠 전부터의 수면부족에다가 전날은 부여된 두어시간의 수면시간조차 깊은 잠을 이룰 수가 없어 수면부족에 몸이 더이상 버텨내질 못했나보다.. 아무리 잠을 못자도 그런적은 없었는데 약간의 고산증과 겹쳐져서 그랬는지도... 아침에 좀 일찍 잠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새벽 5시 정도부터 정전이 되어 불을 켤 수도 없었고 밖은 깜깜하다.. 전력사정이 좋지않아 수시로 정전이 생기고 또 언제 들어올 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나마 저녁에는 전기가 들어와 따뜻하게 잠들 수가 있어 다행이었다.. 더보기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1,2일차 (10.21~10.26) 처음으로 나홀로 떠나는 해외여행을 생각해보았다.. 아직은 소심한 맘에 실은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여행으로... 10년전쯤 입사동기랑 처음으로 유럽여행갔을때 홀로 왔던 남자분이 있었다.. 초면이었지만 우연찮게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분이어서 동기랑 나랑 좀 친해 볼려고 했었는데 어딘가 모르게 좀 어색했었다.. 또다른 혼자왔던 또래쯤 되는 여자는 우리 일행과 또 다른 여자분들과 함께 여행내내 참 잘 어울리며 친하게 지냈었는데... 여자는 몰라도 남자가 혼자 여행다니는게 영 좀 어색하고 그래보였다.. 그래서 난 아무리 가고 싶은곳이 있어도 저렇게 못다닐꺼란 생각에 꽤 오랜기간 황금같은 휴가를 오로지 진짜 휴식만 취하곤 했었는데 2년전 제주 올레길을 걸어보니트레킹은 다들 맘을 열고 걸어서인지 친해지기도 쉽고 또 때.. 더보기
싱가폴(11.09.04 ~09.08) 4,5일차 이제 4일차다... 사실상 저녁까지의 일정이 끝나면 밤 11시비행기를 타고 복귀를 하게 된다.. 밤에 리조트에 도착했다... 욕실의 갈라진 틈 사이로 개미같은 벌레도 보이고 난 못봤지만 복도에서 도마뱀도 많이 봤다고 한다.. 아침에 발코니 창을 열고 나가자 아침부터엄청 습하고 더운공기에 카메라 렌즈에 바로 뿌옅게 습기가 차버리더라는... 간단하게 아침먹고 집결시간 전까지 잠시 리조트 주변을 홀로 걸어보았다.. 어느나라 국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식당 맞은편 자리에서 식사했던 여자분들을 본의 아니게 따라가게 되었다는..ㅎㅎ 오른쪽 여자분은 각선미가 참 돋보이는군..ㅎ 그 각선미가 돋보였던 분에게 카메라를 들이 밀었다.. 찍고 나서 액정에 자기 화장품이 묻었다고닦는 시늉을 하며 막 머라머라중얼거리는데 난 그냥 울.. 더보기